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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접촉 학생도 대면 수업 가능…LA 보건지침 일부 완화

백신 접종 안 했어도
양쪽 모두 마스크 착용
무증상일 땐 수업 참여

17일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사립학교 새언약학교(New Covenant Academy)의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강당에서 열린 채플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17일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사립학교 새언약학교(New Covenant Academy)의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강당에서 열린 채플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카운티공공보건국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관련 보건 지침을 일부 완화한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은 16일 자가격리 관련 수정 지침을 발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어도 대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비접종 학생이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접촉한 학생, 감염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을 경우 ▶접촉 이후에도 무증상일 경우 등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대면수업 참여가 가능하다.

보건국 바버라 페러 국장은 “마스크 착용을 했고 무증상이라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은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제한된다”며 “이러한 수정 지침은 각 학교 또는 교육구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다. 자율적으로 기존 격리 지침을 적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대신 보건국은 확진자와 접촉한 비접종 학생이 대면 수업에 참여할 경우 ▶만약 증상이 보이면 바로 교사에게 알릴 것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것 ▶학교 수업 외에는 하교 후 집에서 격리 상태를 유지할 것 ▶접촉 후 일주일내로 최소 2회 코로나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함 ▶비접종 학생이 격리를 끝내려면 감염자와 접촉한 이후 최소 방과 후 1주일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 것 등의 추가 지침도 발표했다.

페러 국장은 “LA카운티내 학생들 사이에서 확진자 발생 비율이 매우 낮아졌기 때문에 새로운 수정 지침을 발표하게 됐다”며 “수정 지침은 학생들에게만 적용되고 교직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LAUSD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교육구 내 확진자는 1533명(학생·교직원 포함)이다. 그중 학교에서 전염된 경우는 단 14명이다. 교육구 내전체 확진자 대비 1% 미만에 불과하다. 또, LAUSD 산하 99.3%의 학교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명 이상 확진자가 나와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한 학교는 0.7%다. 코로나 때문에 폐쇄된 학교 역시 한 곳도 없다.

한편, LAUSD는 지난 9일 긴급 특별회의를 통해 12세 이상 학생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접종 의무화가 승인된 날 LAUSD내 학교에서 전염된 사례는 단 1건이었다. 〈본지 9월10일자 A-1면ㆍ9월11일자 A-3면〉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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