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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물류경제’ 발전이 주민들에겐 ‘고통·스트레스’

메트로 지역 전역이 물류센터 공사장
관련 비즈니스 유치 급성장 전국 3위
주민들은 ‘삶의 질 저하’ 불만 확산

아마존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물류센터 건설이 조지아 경제 발전과 주정부의 세수 증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주민들에게는 삶의 질 저하와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다.

17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유통업체인 아마존은 현재 캅과 바토우 카운티 경계선인 서드 아미 로드 선상 가파른 비탈에 14만1000 스퀘어피트(sqft) 규모의 물류센터를 위한 창고 건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곳은 레드 톱 마운틴과 알라투나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곳으로 작은 오두막에서부터 100만달러대의 저택이 공존하는 조용한 전원주택 단지였다.

그러나 요즘엔 하루 20대의 트럭이 드나들고, 차량 26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인해 번잡하기 이를 때 없다. 이 곳의 주민 테레사 스텐달씨는 “누구는 이런 것을 발전이라고 반기지만 내게는 발전이 아니다”라며 조용한 전원환경이 파괴되지 않을까 걱정한다.

메트로 지역에서 물류센터 건설이 가장 활발한 곳은 헨리 카운티다. 주민들은 끊임없는 차량 소음과 교통체증에 시달리다 못해 옛날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하소연한다. 연초에는 아예 1년동안 물류센터 허가에 필요한 조닝 승인신청을 동결하자는 제안도 나왔지만 카운티 행정위원회에서 부결됐다.



최근 캅 카운티 조닝 위원회에서 주민 툴란 아바드 씨는 “주 7일 하루 600대의 딜리버리 밴 차량이 우리 서브디비전으로 몰려드는 것을 원치 않는다, 우리가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느냐”며 항의했다. 그는 이웃 주민들을 규합해 카운티에 이의제기 절차를 진행할 생각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걸쳐 우후죽순 들어서는 물류포장센터들은 경제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의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애초부터 철도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해온 애틀랜타의 경제적 발전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사바나 항만과 베인브리지, 챗스워스 등의 물류기지도 애틀랜타의 ‘물류 경제’ 발전을 더욱 촉진하는 요인이다. 더욱이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후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확대는 이같은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현재 건설 중인 물류센터와 창고시설 등은 지난 3월말 현재 집계로 2200만 스퀘어피트 규모에 달한다. 댈러스 2740만 스퀘어피트, 시카고 2420만 스퀘어피트에 이어 전국 세번째 규모다.

물류센터 증설과 함께 공실률은 6월말 현재 3.4%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만큼 빈공간이 없다는 애기다. 애틀랜타 지역의 기존 물류센터와 창고 면적은 총 6억4700만스퀘어피트로 시카고, LA, 댈러스에 이어 전국 4위 규모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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