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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4명 첫 지구일주 우주 관광

스페이스X 관광선 타고 사흘동안
우주정거장보다 높은 곳에서 비행

15일 인스퍼레이션4에 탑승한 민간인 4명이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있다. [로이터]

15일 인스퍼레이션4에 탑승한 민간인 4명이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 4명만이 탑승한 우주 관광선이 15일 어둠을 뚫고 날아올랐다.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에 탑승한 이들 여행객은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더 높은 곳에서 푸른 지구를 내려다보며 사흘 동안 지구 주위를 도는 여행을 한다.

▶'90분에 지구 한 바퀴' 여행= 스페이스X는 이날 동부 시간 기준 오후 8시 3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탑승객 4명을 태운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발사했다. '인스퍼레이션4'로 명명된 이 민간 우주 관광은 사흘 여행 코스다. 탑승객은 1시간 30분마다 한 번씩 지구를 돌았다. AP 통신은 전문 비행사가 동승하지 않고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첫 지구 일주 비행이라며 "우주 관광의 큰 진전"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비행에 앞서 우주선에 커다란 돔형 창문을 달았다. 우주 관광에 맞게 지구를 한눈에 조망하도록 개조한 것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 비행을 시작으로 우주 관광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퇴역한 전직 우주비행사와 사업가 3명을 우주정거장으로 실어나른다. 이들은 일주일 동안 ISS 체험 관광을 하게 된다.

▶우주정거장 넘어 궤도비행= 스페이스X가 이번에 도전하는 우주 관광은 지난 7월 성공한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와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여행과는 급이 다르다. 베이조스와 브랜슨의 우주 관광은 불과 몇 분 동안 중력이 거의 없는 '극미 중력'(microgravity) 상태를 체험하는 저궤도 비행이었다. 하지만, 스페이스X 우주선은 발사 10분 뒤 국제우주정거장보다 160㎞ 더 높은 575㎞ 궤도에 올랐다. 스페이스X 우주선 '크루 드래건'은 음속 22배인 시속 2만7359㎞ 속도로 사흘 동안 지구 궤도를 비행한다.

▶30대 억만장자와 20대 의족 간호사 등 탑승= 스페이스X 우주선에는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38)과 일반 시민 3명이 탑승했다. 미국 신용카드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창업주 아이잭먼은 스페이스X에 거액을 내고 우주선 네 좌석을 통째로 샀고 브랜슨과 베이조스에 이어 우주여행에 나선 세 번째 억만장자가 됐다. 나머지 탑승객 3명은 세인트 주드 아동 연구 병원의 전문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 애리조나 전문대학 과학강사 시안 프록터(51), 록히드 마틴사의 데이터 기술자 크리스 셈브로스키(42)다.

아르세노는 이번 비행을 무사히 마치면 우주에 도달한 최연소 미국인이자 의족을 착용한 최초의 우주인이 된다. 아르세노는 열 살 때 골종양을 앓아 다리를 잃었으나 의족을 하고 간호사의 꿈을 이룬 인물이다. 프록터는 NASA 우주비행사 모집에 세 차례나 지원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셈브로스키는 미 공군 출신의 이라크전 참전용사다.

이들 3명은 공개 경쟁과 추첨을 통해 선발됐고 6개월간 비행 훈련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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