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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주지사 선거전 “사활 건 초박빙”

약 6주 앞으로 다가온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전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투표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 측은 잔뜩 고무돼, 이같은 여세가 버지니아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프간 철수를 비롯한 각종 ‘실책’이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각종 여론조사결과 역시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첫번째 주지사후보 토론회가 열리는 16일 오전 발표된 에머슨 대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테리 맥컬리프 후보가 49%의 지지도로 글렌 영킨 후보의 45%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지난 13~14일 셀폰과 전화문자를 통해 7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는 표본오차가 +/- 3.4%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결과다. 이와함께 5%는 아직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대답했으며, 2%는 제3의 후보를 뽑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자 중 63%는 “공화당 영킨 후보에 더 표심이 쏠린다”고 대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16%는 앞으로의 선거전에 따라 지지 후보가 바뀔 수 있다고 답해, 중도층을 대상으로 앞으로의 선거전이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런가운데, 양 후보의 8월 모금실적이 공개됐다. 글렌 영킨 후보는 8월 한달간 총 1,570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모금했다. 맥컬리프 후보의 모금액은 1,150만 달러였다. 그러나 ‘실탄’은 맥컬리프 후보가 영킨 후보보다 훨씬 많이 준비해 뒀다.

발표에 따르면 맥컬리프가 보유한 자금잔액은 1,260만 달러로 집계돼 영킨 후보의 600만 달러보다 두 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억만장자인 영킨 후보는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자신의 보유자산을 끌어올 수 있어, 이미 역대 최고의 ‘돈잔치’인 2021년 버지니아 주선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내년도 중간선거를 앞두고 가장 정확한 풍향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는 사실상 민주당, 공화당 전국조직이 총동원 됐다. 공화당은 전국위원회 지원으로 각 지역에 선거사무소가 마련됐으며 본부인력도 상당수 파견됐다.
민주당도 주지사 선거로서는 드물게 25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공화당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 주지사 및 주하원의원 선거를 위한 사전투표가 오늘(17일) 시작된다.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공화당 역시 부정선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지자들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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