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민간교류 재개하겠다"…20기 LA평통 29일 출범
평화통일 인식 확산 매진
차세대 위원 활동 지원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LA협의회(이하 LA평통)가 임원진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마쳤다. 20기 LA평통 회장은 이승우 변호사가 맡는다.
우선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KCLA) 회장을 지낸 바 있는 이승우 회장은 "자문위원 한 분 한 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도록 임원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A평통 활동 경험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헌법이 부여한 평통의 역할과 활동 목적에 맞게 회장으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LA평통에 따르면 20기 LA평통 자문위원은 약 150명이다. 여성은 약 60명(40%) 45세 이하 차세대는 약 20명(13%)이다. 자문위원 경험자는 80명(54%) 처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이는 70명(46%)이다.
LA평통은 차세대 자문위원 비율이 저조하지만 최대한 활동 영역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만희 총무간사는 "차세대가 평통에서 활동하면 모국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 임원진도 차세대 비중을 높였고 차세대 자문위원이 여러 활동을 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승우 회장은 20기 활동 목표로 '자문위원 역할과 책임감 고취 한반도 평화통일 교육 강화 민간 공공외교 일반인 한반도 평화통일 관심 고취'를 꼽았다. 이 회장은 "자문위원과 함께 생활 속에서 사람들과 자주 만나 한반도 평화와 통일문제 담론을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문위원 개개인 역할과 책임감도 무척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배국희 수석부회장도 "자문위원이 됐다면 한반도 평화가 왜 중요하고 이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우리 모두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기 LA평통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이다. 20기 평통 측은 미주 협의회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과 민간교류를 재개할 뜻도 밝혔다.
김춘식 상임부회장은 "과거 LA평통이 했던 북미이산가족 상봉 재추진과 북한 방문을 통한 민간지원 등 LA평통이 한미 두 나라 사이에서 정치적 외교적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 평화통일 로드맵을 일반에 알리는 일도 중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우 회장은 최근 겸직 논란이 된 미주민주참여포럼 수석부회장 자리를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LA평통 본연의 활동과 자문위원 화합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LA평통은 29일 오후 6시 LA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20기 출범회의를 연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