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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고객 정보 유출 조사…해커가 해킹 사실 알려와

피해·운영 장애 아직 없어

PCB(퍼시픽시티뱅크)가 해커의 고객 정보 유출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은행 지주사인 PCB뱅콥이 14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한 서류(8-K)에 따르면 PCB 측은 고객 데이터를 탈취했다는 해커 그룹의 주장을 접하고 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은행은 보안 전문 기업(forensic expert)을 고용해서 정보 유출 여부를 면밀하게 분석 및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정보는 PCB에 매우 중요하기에 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속하게 대응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CB는 또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해서 이에 관한 의구심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우려와 불편에 대해서는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PCB 관계자는 "해커 주장에 대한 명확한 사실관계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14일 현재 고객 피해 접수나 은행의 운영상 장애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인 은행권에 따르면 해커(AVOS Locker Ransomware)는 PCB에서 고객 데이터를 빼 왔다며 그 증거로 캡처한 스크린 화면을 4일 해킹 관련 사이트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는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탈취한 정보를 유출하겠다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한인 은행권은 긴장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눈치다.

특히 랜섬웨어와 고객 정보 유출 사건이 최근 연이어 터지고 있는 데다 한인 기업으로 그 대상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도 랜섬웨어와 해킹 공격의 대상이 쉽게 될 수 있다"며 "특히 돈을 노린 해커들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커뮤니티은행을 포함한 중소형 비즈니스를 타깃으로 삼고 있어서 보안 강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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