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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콜 선거…리콜 여부 아시안표가 결정?

전체 유권자 17% 차지
캐스팅 보트로 급부상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가주를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게빈 뉴섬 주지사 리콜선거 반대 유세에 참석, 선거 연설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왼쪽)은 리콜 반대 유세 현장을 방문 하기 전 북가주 마터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직속의 비상상황센터(Cal OES)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산불 상황을 점검했다.  [로이터]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남가주를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게빈 뉴섬 주지사 리콜선거 반대 유세에 참석, 선거 연설을 했다. 바이든 대통령(왼쪽)은 리콜 반대 유세 현장을 방문 하기 전 북가주 마터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직속의 비상상황센터(Cal OES)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산불 상황을 점검했다. [로이터]

캘리포니아 주지사 리콜 선거가 오늘(14일) 실시되는 가운데 아시안 유권자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내 가장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종 그룹이 아시안이다. 아시안 손에 의해 리콜 선거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머세드 지역언론 ‘머세드 선 스타’는 지난 2003년 그레이 데이비스 당시 주지사 리콜 선거 당시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7%에 불과 했으나 현재는 17%로 크게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개빈 뉴섬(민주) 주지사와 래리 엘더(공화) 후보 역시 캠페인 막판에는 아시안 유권자를 집중 공략하는 모습이다. 두 후보 모두 빡빡한 일정 속에 한인타운도 방문했다.

엘더는 지난 1일 같은 공화당 소속의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한인타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섬 지사의 셧다운 정책으로 인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영세업자들이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그는 1992년 LA폭동 때부터 이슈마다 한인사회를 옹호해 온 ‘지한파’ 후보임을 앞세우면서 “소수계우대정책(어퍼머티브 액션)이 아시안 차별정책”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엘더는 박 스틸 의원을 비롯해 요바린다의 베트남계 시장 페기 황의 공식지지도 받았다.

뉴섬 지사는 지난 5일 LA에 위치한 대형 한인교회인 나성영락교회를 방문해 한인들과 인사했다. 캘리포니아에서 현직 주지사가 한인교회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그는 대체 에너지 강화와 어퍼머티브 액션 등을 피력하면서 “엘더가 주지사가 되면 아시안에게 불리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계 연방하원의원 주디 추와 첫 아시안 가주 검찰총장 롭 본타 등과 함께 지지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한인민주당협회(회장 스티브 강)도 뉴섬을 공식지지했다.

그동안 아시안 유권자들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으나 아시안 공화당원들이 잇달아 선출된 데에도 기여했다. 결집된 아시안 표에 힘입어 연방하원 선거에서 박 스틸(48지구)과 영 김(39지구) 등 공화당 후보가 모두 민주당 현직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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