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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 용사들의 희생 잊지 않을 것” 제3회 ‘월남 참전 한국군 전우의 날’

참전용사·주 의원 등 참석해 기념

지난 11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군 베트남전쟁 참전 전우의 날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9·11 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군 베트남전쟁 참전 전우의 날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9·11 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미동남부 베트남전쟁 참전용사회(회장 조영준)는 지난 11일 오후 노크로스에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제3회 한국군 베트남전쟁 참전 전우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매년 3월 23일을 한국군 베트남전쟁 참전 전우의 날로 정했으나 참전용사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이날 비로소 기념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25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참전용사회 회원 및 가족 외에도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 미 베트남전쟁참전용사회 둘루스지회, 미 참전전우회 챕터 1030, 로렌스빌 귀넷 참전용사 기념 박물관 등 지역 인사들과 조지아 주 의회의 클린트 딕슨(공화) 상원의원, 샘 박(민주) 하원의원, 패드로 마린(민주) 하원의원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20년 전 일어난 9·11 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조영준 회장은 환영사에서 “전국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국가 유공자 단체로는 우리가 유일하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덕분에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모범적인 단체로 성장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고마움을 전했다. 딕슨 주 상원의원은 “자유에 대한 위협은 끝이 없지만, 오늘날 우리 세대는 참전용사들처럼 용감하고, 반면 위협자들은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나라와 가족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열심히 싸운 한국군 참전용사들의 날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여러분의 조국이 다시 하나로 통일 되기를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샘 박 주 하원의원은 “저는 한인 이민자의 아들이자 한국 전쟁 난민의 손자이며 위대한 조지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랑스러운 미국인”이라며 “제가 오늘 여기 서 있을 수 있는 건, 명예와 의무를 다한 수 많은 영웅이 타인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민주주의와 자유 그리고 정의를 위해 싸우면서 희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건 모든 참전용사들의 봉사와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이 자리에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마이크 로비 조지아 보훈처장, 빌 히친슨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국문화원과 색소폰 연주팀의 공연이 풍성함을 더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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