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부스터샷 아직 불필요” FDA·WHO 저명 과학자들 주장
10월말 5~11세 접종승인 예상
연방 식품의약청(FDA)과 세계보건기구(WHO) 소속의 과학자들은 13일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에 이 같은 내용의 전문가 리뷰를 게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나온 증거로는 일반 대중에 대한 부스터샷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실제 접종에 대한 관찰 연구나 임상시험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그 어느 것도 (코로나19) 중증에 대한 보호가 상당히 약해졌다는 믿을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너무 빨리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경우 심근염과 같은 백신의 희귀 부작용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부스터샷은 면역체계가 약해 기존 2회 접종만으로 충분한 면역반응을 생성하지 못하는 일부 경우에 한해 접종해야 한다고 이들은 권고했다.
한편, FDA가 이르면 다음 달 말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5~11세 접종을 긴급사용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화이자의 이사인 스콧 고틀립 전 FDA 청장은 12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최상의 시나리오와 화이자가 제시한 시간표 등을 고려하면 5~11세 어린이의 백신 접종이 핼러윈(10월 31일)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을, 12∼15세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임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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