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많은 차 5위 안에 한국차 3대
기아·현대차 SUV·미니밴 2~4위
MSRP보다 5~8% 높은 가격 거래
2위를 차지한 기아 SUV 텔루라이드는 평균 MSRP에 프리미엄 8%가 더 붙어 판매되고 있으며 3위 기아 MPV 카니발도 7%의 프리미엄이 추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각 딜러에서는 매물이 크게 부족해 더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 지역 기아 딜러의 한 관계자는 “텔루라이드나 카니발 모두 수요가 높아 적게는 5000불에서 많게는 1만불까지도 프리미엄이 붙으며 입고되자마자 팔려 나간다”고 밝혔다.
5% 프리미엄으로 4위에 오른 현대 팰리세이드 역시 실제로는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리토스 놈리스브 현대의 한 관계자는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인기 차종은 MSRP보다 10%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고 말했다.
1위는 머세데즈 벤츠 G 클래스 SUV로 평균 MSRP의 118%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G 클래스를 구매한 한인 C모씨는 “집 근처 딜러에 원하는 색상은커녕 아예 차가 없어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신차가 있어 가격을 문의했더니 5000달러 프리미엄이 붙는다며 시운전용 전시 차량은 프리미엄 없이 정가대로 주겠다고 하더라. 결국 5000불 더 주고 신차를 구매했다”고 토로했다.
리스트에 오른 20개 신차 가운데 SUV와 트럭이 14개로 가장 많았으며 승용차는 3개 모델에 불과해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 차량 트렌드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오토트레이더에 따르면 평균 거래가격이 높은 차들은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율이 높아 제조업체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할 필요가 없어 인센티브가 매우 낮다. 또한 소개된 20개 차종 중 닛산 버사와 킥스, 포드 브롱코, 지프 랭글러, 셰볼레 볼트를 제외하고는 공급이 크게 부족해 인벤토리 유지 기간이 30일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트레이더의 편집장 브라이언 무디는 “SUV, 트럭, 미니밴은 현재 매우 인기가 높은데다 공급량이 적어 원하는 모델을 구매하려면 예상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로써는 세단, 해치백이나 왜건을 구매하는 것이 구매자에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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