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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구충제 '아이버맥틴' 코로나 치료제로 둔갑

조지아서 일부 의사들 치료제로 처방
FDA·제약사 등은 ‘안전성’ 위험 경고

조지아주에서 말과 소 등의 가축 구충제인 아이버맥틴을 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로 남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병원마다 아이버맥틴을 처방해달라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문제는 환자들의 요청에 일부 의사들이 처방을 해주고 있다는 점어 자칫 아이버맥틴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둔갑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식품의약국(FDA)과 미국의학협회(AMA), 미국제약협회(APA), 그리고 심지어 아이버맥틴 제약업체인 머크마저 이 약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처방할 수 없는 임상 데이터가 없다며 안전성을 경고하고 있다.

반면 조지아 의료위원회는 아이버맥틴 처방에 대해 정해진 입장이 없다며 의사나 환자들에 대한 권고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 조지아주에서 아이버맥틴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처방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의사들의 판단에 맡겨놓고 있는 셈이다.

의료시장 전문 리서치 회사인 IQVI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전 전국적으로 이 약의 처방은 한 주당 3600건 정도에 불과했으나 지난 8월 13일 현재 한 주동안 8만8000건으로 급증했다.

의사들의 처방에 비례해 독성센터에 보고되는 부작용이나 중독 사례도 늘고 있다. 조지아 독성통제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아이버맥틴 중독 신고는 한 달 평균 5건 정도였으나 8월에는 32건으로 급증했다.

이 센터의 로버트 겔러 박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 당국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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