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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최저임금 10월 1일부터 인상

근로자측 '인상폭 적어' vs 고용주 '부담 늘어'

온타리오주 정부가 노동자 최저임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온주 고용 훈련 및 기술개발부는 "오는 10월 1일(금)부터 최저임금이 인상되며 인상금액은 10센트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온주의 일반 노동자 최저임금은 시간당 14.25달러에서 14.35달러로 증가했으며, 학생 근로자의 최저임금 역시 기존 13.40달러에서 13.50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식당 서버와 가사도우미, 재택근무자에 대한 최저임금도 인상된다.

식당 서버는 기존 12.45달러에서 12.55달러로, 가사도우미는 15.70달러에서 15.80달러로 인상되며 재택근무자의 경우 일반 노동자의 최저 임금 기준을 따르게 된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근로자 측과 고용주 측의 반응은 극명하게 달랐다.

노동자 연맹 측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시간당 10센트에 불과하며 지난해 인상된 시간당 25센트에도 못 미친다"며 "물가는 올라가는데 최저 시급이 정상적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에 고용주 측은 온주의 최저 임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 김 씨는 "코로나로 여파로 아직도 영업 정상화가 안돼 어려운 상황에서 최저임금까지 올라 인건비 부담만 더 커졌다"며 "온주 정부가 예정된 최저임금 인상을 유예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온타리오주의 기업 개방법에 따라 이번에 인상된 최저임금은 내년 9월 30일까지 적용되며, 내년 4월 경에 2022년 10월 1일부터 적용할 최저 임금을결정할 예정이다.

캐나다 전국에서 누나부트주가 시간당 16달러로 가장 높은 최저 임금을 지급하는 반면, 서스캐처원은 시간당 11.45달러로 가장 적은 최저임금을 지급하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방정부는 2021년 12월 29일부터 연방 최저임금이 공식적으로 15달러로 인상할 것이라고 알린 가운데 연방정부 관계자는 "최저 임금이 15달러로 인상되면 전국에서 연방정부 규제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2만 6천명이 임금인상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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