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지금이 가장 빨라요"…'룩킹포맘' 김문자·명자씨
“여자 쌍둥이라서 버렸다”
어렸을 때 끝없이 들은 말
중년에 친부모 찾기 시작
이들 둘에게는 제대로 상황을 보여주는 서류도 없고, 정황에 대한 이야기도 전혀 남아있지 않다.
부모님과 두 오빠가 있는 가정에 합류한 둘은 “70~80년대는 자라면서 다양성에 대한 인지보다는 스스로 ‘미국인’이라고 강요하며 지냈기 때문에 한국을 배우거나 찾는 일이 없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성인이 되고 중년이 되어서야 이런 기회를 갖는 것은 참 안타깝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 아니겠냐”고 전했다.
2013년 한국 내 국제입양인 행사에도 참가한 바 있는 이들은 지금이라도 교류가 활발하고 DNA 등 다양한 과학적 방법이 도입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철학박사 학위를 가진 김명자씨는 ‘입양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진실(Adoption, what you should know)’, ‘입양의 나라(Adoption Land)’, ‘미국인되기 72(Americanized: 72)’ 등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한 바 있다.
책에서 김씨는 입양은 새로운 가족이 탄생하는 아름다운 면도 있지만 돈과 관련된 온갖 범죄, 일탈이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는 노력이 국제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책들은 아마존닷컴 등 주요 서적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다.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이 후원하는 룩킹포맘 영상은 미주중앙일보 사이트(www.koreadaily.com), 유튜브 채널(큐알코드 참조), 페이스북(#룩킹포맘)에서도 볼 수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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