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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지금이 가장 빨라요"…'룩킹포맘' 김문자·명자씨

“여자 쌍둥이라서 버렸다”
어렸을 때 끝없이 들은 말
중년에 친부모 찾기 시작

룩킹포맘 인터뷰에 나선 시애틀의 김문자, 김명자씨가 자신들의 입양에 대한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룩킹포맘 인터뷰에 나선 시애틀의 김문자, 김명자씨가 자신들의 입양에 대한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 여자 쌍둥이를 불운으로 생각하고 너희 둘을 버린 것이다”

김명자(Janine), 문자(Jennette)씨가 어렸을 때 끊임없이 들어야 했던 말이다. 한국에서 72년 입양된 두 자매는 자신들의 뿌리를 채 알기도 전에 한국에 대한 끔찍한 말을 들어야 했다.

이들 둘에게는 제대로 상황을 보여주는 서류도 없고, 정황에 대한 이야기도 전혀 남아있지 않다.

부모님과 두 오빠가 있는 가정에 합류한 둘은 “70~80년대는 자라면서 다양성에 대한 인지보다는 스스로 ‘미국인’이라고 강요하며 지냈기 때문에 한국을 배우거나 찾는 일이 없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며 “성인이 되고 중년이 되어서야 이런 기회를 갖는 것은 참 안타깝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 아니겠냐”고 전했다.

2013년 한국 내 국제입양인 행사에도 참가한 바 있는 이들은 지금이라도 교류가 활발하고 DNA 등 다양한 과학적 방법이 도입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아이를 입양 보내기 위해 정식 절차를 거치는 경우도 있지만, 실종되거나 미아가 된 아이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어 다시 조국에 돌아가 애타게 자신을 찾고 있는 가족을 만나는 경우도 적지 않아요.”

철학박사 학위를 가진 김명자씨는 ‘입양에 대해 당신이 알아야 할 진실(Adoption, what you should know)’, ‘입양의 나라(Adoption Land)’, ‘미국인되기 72(Americanized: 72)’ 등 여러 권의 책을 출판한 바 있다.

책에서 김씨는 입양은 새로운 가족이 탄생하는 아름다운 면도 있지만 돈과 관련된 온갖 범죄, 일탈이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바로잡는 노력이 국제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책들은 아마존닷컴 등 주요 서적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다.

경동나비엔 미국법인이 후원하는 룩킹포맘 영상은 미주중앙일보 사이트(www.koreadaily.com), 유튜브 채널(큐알코드 참조), 페이스북(#룩킹포맘)에서도 볼 수 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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