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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집은 하나님의 선물"…정지윤씨 ‘열정’ 출간

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 이사장 정지윤 시인이 시집 ‘열정’(사진)을 출간했다.

정지윤 시인은 “나의 마지막 시집 '열정'은 내게는 생활 속에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선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글은 우리의 삶 속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게 한다”고 말했다.

정 시인은 여성 목회자이기도 하다. 일본에서 태어난 정씨는 대구대 국문과를 나와 1972년 미국에 건너왔다.

힘든 이민생활을 하면서도 미주 총신대와 칼빈 성서대, 코헨 신학대, 뉴호프대, 트리니티 국제대 등에서 신학은 물론 아동교육학과 상담학 등을 공부하고 교육 전도사로 봉사한 뒤 장로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정 씨는 이민 초기 신춘문예 당선을 통해 등단해 재미시인협회와 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크리스찬 문학대상, 미주크리스찬문인협회 공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1985년 기독교 구호단체 다이나믹크리스찬세계선교재단의 미주본부를 창립해 아프리카, 러시아 등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적극 후원해 지난해 한국 재단본부가 수여하는 선교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정지윤 시인은 그동안 ‘겨울나무의 향수’ ‘사랑의 징검다리’ ‘정지윤의 발자취’ 등을 출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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