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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운전면허증 유효기간 연장 이용한 사기사건 급증

리얼ID 법률 미끼로 개인정보 요구

메릴랜드 주정부가 최근 운전면허증 유효기간 연장 중단 조치를 이용한 사기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메릴랜드 등 대부분의 주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 시작과 함께 운전면허증 유효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고 비상사태 종료 시한 혹은 특정일까지 유효기간을 임시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다.

메릴랜드도 지난 7월초 비상사태 종료와 함께 차량등록국(MVA) 업무가 정상화되면서 유효기간 연장 업무가 재개된 가운데 개인정보 도용을 위한 피싱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MVA는 “정부당국을 사칭해 운전면허증 유효기간 연장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범죄 일당은 이메일을 무작위로 발송해 유효기간 연장을 유인하는 인터넷 웹페이지 링크를 클릭하게 만들고 있다.

이 링크는 주로 ‘구글 폼스’ 스프레드시트와 연동해 소셜시큐리티 넘버와 생년월일 정보를 탈취하고 있다.

MVA 측은 “일부 범죄집단은 링크 속에 멜웨어를 심어 주민 개인컴퓨터에 내장된 금융정보를 해킹해 상당한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국세청(IRS)와 연방수사국(FBI)는 합동수사를 통해 1035개 사이트를 적발하고 이중 구글의 협력을 얻어 900여개를 폐쇄했다.

MVA는 “결코 텍스트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민원인과 소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당국에서는 또한 리얼 ID 법률을 미끼로 운전면허증 갱신해야 한다며 피싱 범죄 행위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리얼 ID 법률은 지난 2005년 첫 법률 발효 이후 지금까지 일곱 차례 이상 시행이 연기돼 왔다.
최근에는 2021년 10월1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 영향으로 2023년 5월로 연기된 상태이기 때문에 10월1일 시행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 등 사기라고 보면 된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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