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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정부 아프간 난민 수용 비용 부담 커져, 병원 과밀화 우려도

VA 주정부,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예산 확대 지원 요청

워싱턴지역에 수만여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유입되면서 주정부와 카운티 정부의 예산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나 연방정부가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게다가 지역 거점 종합병원이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 사태 와중에 부상을 입거나 지병이 심한 아프간 난민 치료에 병원 역량을 일부 소진하면서 정작 지역 주민 펜데믹 대응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라우던 카운티의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난민 대부분은 인근의 덜레스 엑스포와 콴티코 해병대 사령부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있는데, 탈출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와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만성병 환자를 대상으로 페어팩스 이노바 종합병원 등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브라이언 힐 페어팩스 카운티 총무국장은 219명의 아프간 난민 환자를 지역병원에서 입원치료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 발생한 치료비 30만달러를 선지급하고 연방정부에 환급을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를 대신해 아프난 난민 조력 용역사업을 진행하는 북버지니아 응급대응 시스템 등은 익명을 요구한 버지니아 지역 거점 종합병원이 난민 치료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최소 1만명 이상의 신규 아프간 난민이 워싱턴 지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방정부의 획기적인 예산 증액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칫 지역주민들의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실정이다.

랄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와 데니얼 케어리 보건부 장관은 연방정부에 추가 예산 지원을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으나 후속 조치를 이뤄지지 않았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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