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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호쾌한 샷 날리고 온천 ‘신선놀음’

멕시코 골프 투어(1)

파묵칼레를 연상시키는 톨란통고의 하늘빛 온천 수영장. 동굴 입구로 석회온천수가 쏟아지고 강을 이뤄 흘러간다. [아주투어 제공 ⓒ Grutas Tolantongo]

파묵칼레를 연상시키는 톨란통고의 하늘빛 온천 수영장. 동굴 입구로 석회온천수가 쏟아지고 강을 이뤄 흘러간다. [아주투어 제공 ⓒ Grutas Tolantongo]

한인들에게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 세계인들에게 꿈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 있다. 바로 멕시코 톨란통고(Tonlantongo)다. 톨란통고는 ‘골프’와 ‘여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다.

톨란통고로 향하는 길에 우선 ‘세계 3대 성모 발현지’인 과달루페 성당(Basilica of Guadalupe)부터 방문해보자.

뱀을 물리친 여인이란 뜻의 과달루페 성당은 멕시코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멕시코시티 북쪽에 위치한다.

1531년 성모 마리아가 농부 후안 디에고 앞에 발현한 것을 기념하여 지어졌다. 1976년 새로운 대성당이 완공되었으며, 해마다 성모 발현일인 12월 12일에는 전 세계에서 신자들이 모인다. 바티칸 다음으로 가톨릭 신자들이 많이 찾는 순례지다.



골프장은 과달루페 호수 주변에 위치한 마데이라스 컨트리 클럽(Madeiras Country Club)이 있다. 멕시코와 메트로폴리탄 지역 계곡에서 최고의 골프코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마데이라스에서의 18홀 라운딩에 나설 수 있다. 평일에는 황제 골프를 즐길 확률이 높으며 코스 레이아웃 또한 수준급이다.

그리고 멕시코시티 시내에서 차로 약 3~4시간 거리에 위치한 톨란통고로 이동한다. 톨란통고 하면 온천이 유명하다. 숨 막히는 절경이 한눈에 들어와 ‘인생샷’ 성지로 유명한 멕시코의 대표적인 동굴 온천이다. 터키의 파묵칼레(Pamukkale)와 함께 전 세계에 단 두 곳만 존재하는 석회수 온천이다.

벼랑 끝에 위치한 톨란통고 온천은 활동 중인 화산에 의해 자연적으로 가열되는 지하수가 스며들어 계곡을 이뤘다. 자연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터키색 물이 두 눈을 즐겁게 한다. 여러모로 파묵칼레를 연상시키는데 터키까지 가지 않아도 이렇게 호사스러운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니 더욱 좋다.

특히, 톨란통고는 천연 온탕이 계단처럼 층층이 위치해 몸을 푹 담그고 가만히 주위를 바라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주변에는 웅장한 폭포부터 동굴, 맑은 온천강이 흘러 진짜 신선이라도 된 기분에 젖어든다.

신기하게도 탕의 위치에 따라 물의 온도가 조금씩 다른데 위로 올라갈수록 물이 따뜻하다고 한다. 몸에 딱 맞는 온도를 찾아 몸을 푹 담그면 뼈마디가 스르르 녹아내리는 듯하다. 라운딩으로 긴장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줬다면 다시 골프 투어를 재개할 준비를 마친 것이다.

다음 칼럼에서 아마날리 컨트리 클럽(Amanali Country Club)과 코랄 골프 리조트(Coral Golf Resort)에서의 라운딩과 테오티와칸 피라미드 관광으로 이어지는 멕시코 골프투어에 대해 소개하기로 하겠다.

[US아주투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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