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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상업용 부동산에 새 활력…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몰려

영화·드라마·TV쇼 제작 급증

팬데믹 이후 불황에 빠진 LA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영화, 드라마, TV 쇼 등 콘텐츠 제작사들이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LA 한인타운 서쪽 그로브 몰과 파머스 마켓 북쪽에 위치한 ‘노스마켓(110 S. Fairfax Ave.)’에는 최근 런던에 본사를 둔 아동용 콘텐츠 제작사인 ‘문버그 엔터테인먼트’가 1만5000스퀘어피트 공간을 3년 임대 계약했다. 문버그는 이곳을 미국 본부로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기존 할리우드의 사무 공간을 연말 이전에 합칠 계획이다.

부동산 회사 ‘에비슨 영’의 테드 심슨 에이전트는 “팬데믹 이후 오피스 임대 시장이 붕괴했지만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LA의 새로운 강자로 커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에는 유명 TV 쇼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과 ‘더 프라이스 이즈 라이트’의 제작사인 ‘프리맨틀미디어’가 LA 다운타운 북쪽의 앳워터 빌리지에 4만3000스퀘어피트를 12년 장기 리스 계약했다. 7.3에이커 부지에 마련된 ‘리프레임 스튜디오(4561 Colorado Blvd.)’에 입주하는 것이다. 리프레임의 브라이언 에이버스 파트너는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가깝고 넓은 저층 구조물로서 유리한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며 “넷플릭스 등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장하는 데 반해 제작은 제한된 공간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버뱅크 인더스트리얼 파크에서는 지난달 3건의 스튜디오 임대 계약이 맺어졌다. ‘AMGI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등 2개 사가 7만스퀘어피트 이상을 리스 계약한 것으로 ‘콜리어스 인터내셔널 그룹’의 그레그 게라시 대표는 “TV와 영화 등 콘텐츠 제작사들이 확장에 나서며 임대 업체들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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