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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주유소에서 차량 도난 한국 가려던 한인, 되돌아와

“현금 많다” 아시안 타깃 조심

귀넷에 거주하는 50대 한인 김모씨는 최근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가던 길에 들른 주유소에서 주유 후 잠시 매점에 다녀온 사이 차량을 도난당했다.

김씨는 “한국에 가려고 현금 1만 달러를 인출해 뒀고, 가족 친구들 선물도 가득 실어뒀는데 차가 통째로 사라졌다”면서 “늘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이런 일이 생기니 황당하다. 결국 한국도 못 갔다”고 토로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주유소는 각종 절도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장소 중 하나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주유에 집중하는 사이에 반대편 조수석으로 접근해 소지품만 훔쳐 달아나는 ‘슬라이더 범죄(Slider Crimes)’부터 운전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을 몰고 달아나는 차량 절도(Vehicles stolen)에 이르기까지 각종 범죄가 몇년 새 급증했다.

특히, 벅헤드 웨스트 페이시스 페리와 노스사이드는 슬라이더 범죄의 ‘핫스폿’으로 꼽힌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7년 풀턴 카운티 전체 466개 주유소 중 361개 주유소가 신고한 범죄 대부분이 슬라이더 범죄로 드러났다.

주유소에서 이같은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로 전문가들은 “많은 현금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아계 주민들은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인식 때문에 단골 표적이 되기도 한다.

스와니 경찰서의 박성제 경찰관은 “한인들이 사업체를 많이 운영하다보니 현금 등을 지니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면서 “범인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타깃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차에서 내릴 때 항상 문을 잠그고, 주유소에 차를 두고 이동할 때는 절대로 시동을 걸어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항상 정신을 바짝 차리고 차에서 내리기 전 의심스러운 환경을 둘러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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