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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연방정부 지원금 59억불 본격 집행

예술가·택시업계·식당 옥외영업 등에 배정
시정부 적자 보전·보건시스템 개선에도 투입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회복을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받았던 팬데믹 지원금을 본격 집행한다.

뉴욕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어려움 극복을 위해 각 주정부와 로컬정부를 위해 조성한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 지원금 가운데 로컬 정부로서는 가장 많은 59억 달러를 받았다.

뉴욕시는 지난주 이 지원금 집행을 위한 70페이지 분량의 ‘모두를 위한 뉴욕시 재건계획(New York City’s Recovery for All Plan, 이하 재건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주부터 각 분야별로 본격적인 세부 지원에 들어갔다.

뉴욕시가 발표한 재건계획에 따라 앞으로 시 일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Artists) 1800명에게 각각 5000달러씩의 보조금(상환의무 없음)이 지급되고, 팬데믹 피해를 가장 많이 당한 직업군 중 하나인 택시업계 운전사와 메달리온 소유자들에게도 지원금이 전달된다.

또 현재 식당·주점들에서 시행하고 있는 옥외영업을 항구적으로 지속하기 위해 2023년부터 필요한 업소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시행한 도로·보도에서의 옥외 식사가 매출회복은 물론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또 다른 ‘뉴욕의 체험거리’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한편 뉴욕시가 재건계획을 통해 집행하는 지원금 내역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적자 예산 보전으로 여기에는 22억7000만 달러가 배정됐다. 이어 ▶팬데믹으로 인한 고용시장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15억1000만 달러가 사용된다.

또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뉴욕시의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해 보건시스템 개선에 14억5000만 달러가 지원된다. 이 지원금은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낮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뉴욕시 경제의 근간 중 하나인 관광산업 관련 사업체들에게는 5250만 달러가 지원되는데, 단일 업종을 위한 지원금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이는 관광산업이 코로나19 이전에 총 37만6800명을 고용하고 있었지만, 2020년 연간 기준으로 관광객수가 70% 가까이 줄어드는 바람에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이러한 관광산업 위축으로 지난해 세수가 12억 달러나 줄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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