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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구매는 역시 딜러에서”…10명 중 7명 선호

2021 자동차 구입 행태 조사
눈으로 보고 시운전 중요
온라인도 공인 딜러 우선

10명 중 7명은 여전히 딜러 방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리토스 오토몰에서 소비자들이 신차들을 살펴보고 있다. 박낙희 기자

10명 중 7명은 여전히 딜러 방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리토스 오토몰에서 소비자들이 신차들을 살펴보고 있다. 박낙희 기자

포드 등 일부 자동차업체들이 기존 딜러 중심의 판매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주문 생산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여전히 딜러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전국 소비자 10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자동차 소비자 설문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다음 차를 구매할 때 대면 구매를 하겠다고 밝힌 응답자가 71%로 여전히 기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구매는 17%, 일부 비대면 구매는 12%에 불과했다.

대면 구매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차량을 직접 살펴봐야 한다’가 75%로 가장 많았으며 테스트 드라이브 64%, 대면 협상 선호 38%, 온라인 구매 불편 37%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구매 시 가장 선호하는 구매처로는 59%가 공인 딜러라고 밝혔다. 이어 제조사(27%), 제3자 소매업체/기타 14% 순으로 나타나 비대면일지라도 제조사를 통한 직접 구매보다는 딜러를 통한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차량 구매를 하는 이유로는 편리함이 34%로 가장 높았으며 빠른 구매 속도(21%)와 용이함(19%)이 뒤를 이었다. 불가피한 경우 16%, 딜러와 대면 비선호가 10%로 나타났다.

최근 부모님이 이용 할 SUV 쇼핑에 나선 터스틴의 사라 장씨는 “온라인으로도 얼마든지 차량 구매가 가능하지만, 부모님이 직접 차를 보고 테스트 드라이빙을 해보길 원해 여러 딜러를 찾아다니게 됐다. 결국 뉴포트비치에 있는 딜러에서 시운전 후 마음에 드는 모델을 찾아 바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LA한인타운의 한 자동차판매 관계자는 “젊은층은 온라인 구매가 익숙할 수도 있으나 장년층이나 시니어들은 여전히 딜러를 방문해 이런저런 궁금증을 즉석에서 바로 해결하고 차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선호한다”면서 “특히 중고차의 경우는 시운전을 꼭 해보는 것이 권장되기 때문에 딜러를 직접 방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중고차매매가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 이용객들이 구매 차량과 배달된 차량이 다르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지, 보수 서비스가 필요할 때 집이나 사무실에서 차량을 픽업해 가는 발렛 서비스에 대해서는 48%가 무료라면 관심이 있다고 밝혔지만 38%는 아예 관심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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