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자동차용 반도체칩 부족사태 오래갈 듯…"2024년까지" 전망도 나와

전기차 생산 늘어 더 악화

글로벌 자동차기업들이 반도체 칩 부족 사태 장기화를 전망하고 나섰다. CNBC는 독일에서 개최되고 있는 뮌헨 모터쇼에서 포드, 복스왜건, 다임러 등 주요업체 고위직 관계자들이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사태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포드 유럽 경영이사회의 군나 헤르만 회장은 칩 부족이 오는 2024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언제 끝날지 정확히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포드 포커스의 경우 대략 300개의 칩이 필요하지만, 전기차는 최대 3000개의 칩을 사용할 수 있다며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으로 칩 부족이 더 악화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헤르만 회장은 “반도체뿐만 아니라 리튬, 플라스틱, 철강 등 기타 원자재들도 상대적으로 공급 부족과 가격이 오르고 있어 차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복스왜건의 허버트 디스 CEO는 반도체 부족으로 중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다며 사물인터넷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반도체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세데스 벤츠 모회사 다임러의 올라 칼레니우스 CEO도 3분기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 회복세에 돌입하길 기대하지만, 생산 시스템에서 직면해야 하는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유연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NBC는 반도체 칩 부족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쳤으며 조립라인은 폐쇄되고 일부 업체들은 반도체가 필요한 기능은 제외한 채 차량을 출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영국의 7월 자동차생산량은 1956년 이후 최악의 7월을 기록하며 급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