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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경기 회복에 급브레이크…GSU 조지아 경제 진단

경기부양책 효과 줄어드는 시점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찬물 끼얹어
내년 2분기 가서야 상승 반전할듯

코로나19 팬데믹이 1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대유행이 조지아 경제 회복세에 급브레이크를 걸 것으로 예상됐다.

조지아주립대학(GSU) 경제전망센터의 라지브 다완 소장은 지난 1일 개최한 분기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코로나19 재유행이 조지아 경제의 회복세에 직접적인 리스크가 되고 있다”며 경기 회복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을 우려했다.

조지아의 현재 고용시장을 보면 팬데믹 시작 이후 사라진 일자리의 84.5%를 회복한 상태다. 경제전망센터는 올해 15만7500개, 내년 10만9500개의 일자리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향후 몇개월간 고용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다완 소장은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맞춰 조지아 경제 역시 지난 봄부터 강한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소비심리와 기업경기가 또다시 냉각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좀더 직접적인 리스크가 되고 있다.



주 전역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등 팬데믹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소비지출과 식당, 상점, 대면 서비스 업종의 직원 채용이 줄어들고 있다.

급반등세를 보여온 공항 비행기 탑승객이 최근 수주간 다시 줄어들었으며, 공연계획이 취소되고, 기업들은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늦추고 있다.

일부 경제 부문은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다. 전문직종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으며, 주택 가격은 지난 1년동안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렌트비도 여전히 오름세다.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S&P 500 지수는 올들어 20% 이상 올랐다. 이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여행이나 파티 등 팬데믹으로 중단된 다른 부문의 소비가 이전된 효과인 것으로 분석한다.

애틀랜타에서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하는 마이크 월드는 “조지아의 노동시장에서 생산연령 인구 비중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고, 일자리 증가세도 작년보다 둔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기업들의 일자리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늘어났지만 소매, 건설, 제조업종에서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또 호텔숙박업과 레저 업종의 일자리는 작년 초보다 3만1000개 줄어들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벳시 스티븐슨 미시간대 교수는 “지난 7월의 경기 급반등세가 서서히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경제전망센터는 분기별 전망에서 미 경제의 성장률이 3분기(7~9월) 5.0%에서 4분기 2.9%, 내년 1분기 2.7% 등으로 다시 하락한 뒤 2분기들어 4.9%로 다시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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