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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쿠키 품귀현상 벌어지나…생산회사 몬델레즈 파업

마켓, 스낵 확보에 총력전

다양한 스낵이 채워진 마켓 진열대 모습. [pixabay]

다양한 스낵이 채워진 마켓 진열대 모습. [pixabay]

대형 가공식품 회사 노조가 수주일째 파업을 이어가면서 유명 스낵류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물건을 받아 팔아야 할 대형 수퍼마켓 등 소매업체들이 재고 확보 위기에 처하면서 할인 행사마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츠 크래커, 오레오 쿠키, 칩스아호이 쿠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홀스 캔디 등 수십종의 제품을 만드는 ‘몬델레즈 인터내셔널’에서 한 달 가까이 파업이 이어지며 소매업계가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0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파업은 이후 콜로라도, 일리노이, 조지아, 버지니아 등의 생산공장과 물류시설로 번졌다. 노조원들이 사측이 제시한 근무일정, 오버타임 및 건강보험 규정에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파업 중인 곳은 2곳의 생산공장과 3곳의 물류시설이다. 이 외에는 정상가동되며 수요를 맞추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로서리와 수퍼마켓 등 소매업체들은 팬데믹 기간 중 잘 팔렸던 제품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며 할인행사를 줄이고 대안으로 경쟁사 제품의 주문을 늘리고 있다.

한편 몬델레즈 사는 지난 5월 기존 계약이 만료된 근무조건을 갱신하며 일부 12시간 근무제를 노조에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는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오버타임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하고 협상은 난항을 겪다가 파업으로 이어졌다. 현재 1000명 이상의 노조원이 파업에 동참해 일부 생산라인을 작동을 멈췄고 기계와 전기 등 최소한에 대한 가동만 이어지는 상황으로 정상화 시점은 예측하기 힘들다고 WSJ는 예상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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