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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계 커뮤니티 한인 서류미비자 현금 지원

30여명에 모두 5만 달러
민족학교가 대상자 추천

한인 커뮤니티와 이웃하고 있는 타이 커뮤니티가 코로나19 팬데믹기간 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한인 서류미비자들에게 현금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족학교는 지난달 31일 타이커뮤니티개발센터(TCDC)가 한인 서류미비자 30명에게 일 인당 1600달러 또는 1900달러씩 현금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TCDC가 한인 서류미비자 30명에게 지원한 금액은 총 5만 달러로 적지 않은 금액이다. TCDC는 자선단체인 캘리포니아이민자회복자금(CIRF)에서 받은 지원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족학교에 따르면 이달 초 생활고를 겪는 한인 서류미비자 30여 명을 TCDC에 추천했으며 서류검사 등을 거쳐 신청자의 90%가 현금을 지원받았다.



수혜자 박현정( 57·LA) 씨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나는 물론 딸도 일을 제대로 나갈 수 없어 렌트비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뜻밖의 지원을 받게 돼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인들을 지원한 TCDC는 1994년 LA타이타운(6376 Yucca St.)에서 설립됐으며 저소득층과 서류미비자, 인신매매 피해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찬차닛마토렐TCDC 사무국장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고통은 인종, 민족별로 차이가 없다. 우리는 모두 같은 커뮤니티 일원으로 연대와 통합이라는 진정한 정신 아래 서로 도와야 한다. 거기에는 민족주의나 인종주의가 들어갈 자리는 없다. 한인을 돕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희 민족학교 소셜서비스 매니저는 “저소득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한인 커뮤니티에 갑자기 연결되기도 한다. 자신을 도울 수 있는 단체에 본인의 사정을 미리 알려놓거나 멤버십 가입 또는 뉴스레터 신청 등으로 커뮤니티 소식을 신속히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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