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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이사회…건물 활용 등 속도낼 듯

'3년 파행' 끝낸 한국학원 이사회
명분·다수결에서 힘 얻어
1일 분규단체 해제 신청

남가주 한국학원 통합이사회가 정관상 재적이사 12명 중 11명을 채웠다. 2018년 상반기 윌셔사립초등학교 폐교로 인한 이사회 파행사태 이후 3년 만이다. 구 윌셔사립초등학교 부지와 건물 활용방안을 놓고 한인사회와 팽팽하게 대립했던 기존 이사 상당수는 물러났다. 남은 기존 이사 3명도 통합이사회 일원으로 한국학원 발전에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특히 최근 한 달 동안 통합이사회를 부정했던 산하 11개 주말 한국학교 교장단도 대화에 나서겠다고 한발 뒤로 물러났다. 한국학원 정상화 작업이 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이사회 재정립

1일 기준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는 기존 이사 3명(제인 김·조희영·박신화), 신임이사 6명(박성수·정영조·라이언 이·캐롤라인 심·로렌스 한·구경완), 당연직 이사인 LA총영사관 최하영 교육영사, 박형만 이사장 총 11명이다.

2018년 7월과 비교하면 기존 이사는 2명만 남았다. 나머지 9명은 파행사태 이후 합류한 ‘새 얼굴’이다. 그동안 기존 이사들은 기득권을 주장하며 학원 정상화를 거부했지만 3년 만에 문제해결 과정을 밟게 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이사들 반발도 심했다. 지난달 23일 제인 김 이사와 조희영 이사는 일주일 전 박형만 이사장 재선출 결과를 부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임이사들이 정관에 근거해 민주주의 다수결 원칙으로 대응하자 수긍하는 모습으로 변했다. 이사장 재선출 부정 명분이 부족하고 이사 숫자에서 밀린 점도 작용했다.

결국 통합이사회는 지난달 31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공석인 이사 4명 중 3명을 추가 선임했다. 재적이사 12명 중 11명이 선임된 만큼 한국학원은 새로운 인물이 주축이 된 이사회로 거듭나게 됐다.

교장단 업무복귀

1일 박형만 이사장은 한국학원 통합이사회 산하 11개 주말 한국학교 교장단에게 ‘대화와 협력’을 당부했다. 앞서 교장단을 이끄는 신미경 교육감도 “이사회가 우리 목소리를 듣는 자세를 보이면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일단 통합이사회는 교장단 대표인 교육감이 이사회 회의에 참관하는 자격을 부여했다. 단 교장단이 입장문에서 주장한 ▶박형만 이사장 사퇴 ▶신임 이사진 사퇴 ▶당연직 이사인 LA총영사관 의결권 박탈은 수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대화와 협력을 당부한 박형만 이사장도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되 원칙을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주말 한국학교 교장단도 청소년 뿌리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다 보니 이런 일이 생겼다”며 “이사회가 정상화 기틀을 마련한 만큼 이제는 서로 협력해야 한다. 만약 정관을 계속 무시할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일 교장단을 이끄는 신미경 교육감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11일 가을학기 수업재개 여부에 확답하지 않았다. 한 이사는 “이사회를 대표해 제인 김 이사가 교장단과 대화하기로 했다. 교장단도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규단체 해제

한국학원 통합이사회는 신임이사 추가 선임 후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1일 통합이사회 측은 LA총영사관에 ‘분규단체 해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LA총영사관도 한국 재외동포재단에 발 빠르게 보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학원 정부 지원금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박형만 이사장은 부이사장에 박성수 이사, 서기에 최하영 교육영사를 임명했다. 향후 재무와 총무 자리에는 기존 이사 중 한 명을 임명할 예정이다.

통합이사회 측은 “구 윌셔사립초등학교 부지와 건물 활용방안, 정규학교 재운영 여부, 주말 한국학교 지원강화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며 “다음 임시이사회까지 내부 구성원끼리 대화를 강화한 뒤 한인사회와 청소년을 위한 한국학원 본연의 모습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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