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업체의 첫 연방기관 구내식당 운영
아워홈, 우정국 식당 맡아
실적·전문성 기준 통과
아워홈 미주 법인인 아워홈 케이터링(법인장 빌주)은 이번 달 말 LA 다운타운 인근 연방우정국 LA 본부 건물에 셰프와 직원을 직접 파견해 직원 전용 식당을 운영한다.
식당은 1만5300스퀘어피트 규모로 일반식, 테이크아웃, 그릴, 샐러드바 등 총 5가지 코너와 조리된 음식을 바로 가져가는 그랩 앤드 고(Grab&Go) 등 다양하게 메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구내식당 위탁운영 공개 입찰에는 총 7개의 글로벌 단체 급식기업이 참여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다. 이번 수주 계약 기간은 3년으로 향후 2년 더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 구내식당 수주는 ‘대규모 구내식당 운영 실적’ ‘연구·제조·물류 시스템, ’담당 인력의 전문성‘ 등 까다로운 평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에게 연방 정부기관 기준에 맞춘 복리후생 제공 등 안정적 운영을 해야 한다.
아워홈 측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안‘을 핵심으로 한국 단체급식 시장 경험과 경쟁력, 직원 근무 형태를 고려한 주문·배식 운영 제안, LA공항 거점 기내식 업체 하코(HACOR) 모회사 등 강점을 내세워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미국 시장에서 급식사업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페테리아, 케이터링 등 급식 시장 확대와 함께 가정간편식(HMR)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워홈은 2010년 중국 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중국 내 4개 법인을 두고 있고, 북경 등 10개 도시에서 구내식당을 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베트남에도 진출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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