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감동의 무대, 차세대 글로벌 무역스쿨
조혜진 / 월드옥타 뉴욕지회·글로벌창업무역스쿨 19기 기장
쳇바퀴 돌듯 회사 생활만을 하던 나에게 무역스쿨에서의 강연들과 다양한 활동들은 신선함을 안겨 주었고, 강의실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열기가 나의 가슴을 뛰게 했다.
행사는 프로그램 내용이 매우 알차고 온라인 비즈니스·리더십 강연 등 내가 평소 들어보고 싶었던 내용들과 멘토링도 준비돼 있었다. 직접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인사들의 성공 스토리 또한 매우 감동적이었다.
그 중에 나의 기억에 제일 남았던 깨달음은, 우리 모두가 창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무역스쿨을 참여하기 전에는 나에게 창업이란 나와 다른 세상에 사는, 특별한 성격이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모험이라고 생각돼 멀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강연을 들어보고 개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는 창업 아이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가능성을 알게 해 준 계기가 됐다. 조별 프로젝트로 7개의 조가 편성이 되었을 때 잘 이끌어준 스태프 분들의 리더십과 조원들의 협동심 또한 감명 깊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본인의 의지로 조별 아이디어 발표를 위해 강연에서 배운 정보들을 토대로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고 시장 조사·고객 유치 등의 사업 계획을 짜면서 같이 열심히 협력해 준 조원들도 너무 고맙고 자랑스러웠다. 이렇게 열정적이고 성실한 동기들과 같은 자리에 모여서 많은 것을 배우고, 듣고, 내가 창업에 대해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구체화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작은 아이디어와 가능성에서 시작되었지만 결론적으로 모든 참여자들에게 ▶한국 문화 전파 ▶청소년을 위한 사이버 안전 교육 등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고민해 볼 수 있게 하는 꼭 필요한 경험이 되었다.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함께 해준 동기들과 있을 여러가지 행사들과 앞으로 열릴 무역스쿨이 너무 기대가 된다는 것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들을 듣고 감상하면서 많은 것을 얻어 간다.
이번에 월드옥타 뉴욕·뉴저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 행사를 통해 기회를 안겨준 모든 참가자들, 스태프들, 그리고 후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열릴 무역스쿨에 참여할 차세대 분들에게도 이 기회가 자신의 미래와, 더 나아가서 미국에 있는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발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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