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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스틴,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

민권단체 압박 결과
내년 11월부터 시행

터스틴 시가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한다.

터스틴 시의회는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내년 11월 열릴 시의원 선거를 지역구별 선거로 치르는 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터스틴 시는 지난해 11월까지 시 전역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어 선거를 치르는 단일 선거구제를 고수해 왔다.

시의회는 지난 2020년 6월, 전국 단위 라티노 민권단체로 막강한 정치력을 행사하고 있는 멕시칸아메리칸법률방어·교육기금(Mexican American Legal Defense and Educational Fund, 이하 MALDEF)으로부터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할 것이란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



MALDEF는 이 서한에서 단일 선거구제를 고수하는 것은 소수계 주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규정한 가주 투표권리법(CVRA)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터스틴 주민의 약 40%가 라티노임에도 지난 20년 동안 라티노 시의원은 단 1명이 배출됐을 뿐이라고 적시했다.

시의회는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 지역구 수와 지도 등을 확정한 뒤, 이를 내년 11월 8일 선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터스틴 시의회는 4년 임기의 시의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장과 부시장은 시의원들에 의해 선출되고 있다.

한편, 미션비에호 시의회는 지난 7월 지역구별 선거제 도입안을 통과시켰다. <본지 7월 19일자 a-15면> 시의회는 오는 12월 지역구 지도 작성 작업에 착수하고, 내년 11월 선거부터 각 지역구를 대표하는 시의원을 선출하기로 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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