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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자가격리 규정 탓에…공립학교 감염자 속출

백신접종 밀접접촉자 무증상 감염도 계속 수업
3피트-15분-마스크 착용시 밀접접촉자 배제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매우 느슨한 자가격리 규정으로 인해 학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인학생 다수가 재학중인 리버티 중학교의 경우 개학 일주일만에 감염자가 나왔다.

한인 학부모 L씨는 “감염된 학생과 아이가 자주 어울리는 사이라서 불안하기 짝이 없다”면서 “증상없이 지나가더라도 감염사실이 알려지면 교우관계에 영향을 받을까 매우 걱정된다”고 밝혔다.

학교 당국은 카운티 보건국에서 밀접접촉자에게만 개별적인 연락을 취한다고 밝혔으나 밀접접촉자 구분이 허술하기 이를데 없다.

연방질병예방센터(CDC) 규정에 의하면 감염자와 6피트 이내 거리에서 15분 이상 함께 했던 사람을 밀접접촉자로 구분하지만, K-12 학교 현장에서는 3피트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밀접접촉자에서 제외된다.

즉, 감염자와 3피트 이내 거리에서 15분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접촉했어야 밀접접촉자로 구분돼 격리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밀접접촉자도 백신접종자와 미접종자로 또다시 구분한다.

밀접접촉자는 14일 자가격리를 하게 되지만, 카운티 보건국이 백신접종자로 확인되고 무증상일 경우 곧바로 대면수업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즉 밀접접촉자라고 하더라도 백신미접종 학생에 한해 14일 자가격리를 하는 것이다.

카운티 교육청은 학생들의 동선에 따른 자리가 이미 지정돼 있으며 역학조사를 철저히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학생들의 실제생활을 감안하면 동선 추적에 의한 밀접접촉자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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