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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인식변화, 농심 북미시장 매출 급성장

‘간식 아닌 한 끼 식사’ 진가 발휘
남가주 제2공장 12월 완공 목표

농심이 미주지역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남가주에 있는 농심 아메리카 제1공장과 이곳에서 제조하는 신라면이다. [중앙포토]

농심이 미주지역에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남가주에 있는 농심 아메리카 제1공장과 이곳에서 제조하는 신라면이다. [중앙포토]

미주 소비자들의 라면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농심이 북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농심의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 매출이 2231억원(1억91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 늘었다. <표 참조>

원재료 가격 상승, 물류 어려움 등의 난제를 뚫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187억원(1600만 달러)에서 올해는 206억원(1790만 달러)으로 10.1% 증가했다. 한국 시장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4%와 56.5% 급감한 것과 대조를 이룬 부분이다.

이런 호실적은 농심이 취하고 있는 미국 시장 등에서 소비자 인식 전환 전략 덕분으로 설명된다. 이미 농심은 라면을 간식 대신 한 끼 식사 개념으로 확대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에서처럼 라면에 달걀이나 치즈 등 토핑을 넣어 조리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신라면 블랙은 지난해 6월 뉴욕타임스의 자매지 ‘와이어커터’가 꼽은 세계 최고 라면에 선정됐는데 특유의 사골 국물 스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빠르게 확산하는 중이다.

시장점유율 1위인 일본 라면이 저렴한 닭고기 육수 베이스에 그쳤다면 3위인 농심은 ‘건강식’이라는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현재 랜초쿠카몽가에 제1공장을 두고 있으며 제2공장 완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1, 2공장을 합해 연간 8억5000만개를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측은 늘어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남미 시장 본격 진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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