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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가짜 뉴스의 홍수

주위 친구들 대부분이 생업을 떠나 은퇴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러다 보니 관심을 갖게 된 것이 휴대폰 문자 메시지다.

문자 메시지는 일단은 사용이 편리해 노년층에도 인기가 높다. 또한 언제든지 알리고 싶은 내용을 글로 남겨 놓을 수 있고, 한 사람이 아닌 다수에게 동시에 보낼 수도 있다.

하루에도 여러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나도 주위 친지들에게 문자와 사진, 동영상 등을 보낸다. 오가는 내용 중에는 상식이 될 만한 유용한 것도 많고 내가 몰랐던 뉴스도 볼 수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뉴스가 너무 편향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한국 정치와 관련해서는 보수와 진보로 극렬하게 나뉜다. 자기와 정치적 성향이 다르면 맹목적으로 비난하고 자신과 정치적 성향이 같으면 사안에 관계없이 옹호한다.

이 같은 일방적인 주장보다 더 나쁜 것은 가짜 뉴스다. 어디서 누가 어떻게 만들어내는지는 모르지만 언뜻 보면 진짜 뉴스 같다. 그런 뉴스 속에는 유명 인사들도 나오기 때문에 믿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아침에 한 친구로부터 받은 가짜 뉴스가 저녁 때쯤이면 다른 친구에 의해 보내진다. 그만큼 확산이 빠르다는 것이다.

정치 뿐만 아니라 근거 없는 건강상식도 문제다. 마치 의사나 약사가 말한 것처럼 하지만 이름만 있지 존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문제는 가짜 뉴스가 전해주는 건강 상식이 운동을 자주 하라거나 채소를 많이 먹으라는 식의 일반적인 내용이라면 상관이 없다. 하지만 일부는 극단적으로 특정 약품이나 식품을 많이 먹으라고 하거나 검증 안된 방법을 강력히 권장한다.

문자 메시지는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가짜 뉴스의 확산을 조장하고 있다. 떠돌아 다니는 정치나 건강 뉴스를 무조건 믿기 보다는 한번쯤 내용의 진위를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김학도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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