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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계 대변 시의원 필요"

[선거구 단일화 10지구 공청회]
민원 서비스 등도 효과적
지도·4500명 서명 전달

지난 28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LA시선거구재조정위원회 주최 10지구 주민 공청회의 한 장면이다. 그 안에 있는 지도는 한인사회에서 원하는 단일 선거구 경계구획 초안이다.

지난 28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LA시선거구재조정위원회 주최 10지구 주민 공청회의 한 장면이다. 그 안에 있는 지도는 한인사회에서 원하는 단일 선거구 경계구획 초안이다.

"4명의 시의원이 관할하지만 한인타운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는 없다. LA한인타운 선거구를 단일화시켜달라."

LA시선거구재조정위원회(LACCRC)가 지난 28일 화상으로 진행한 10지구 주민 공청회에 선거구 단일화를 요구하는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2시간 30분 넘게 이어졌다.

공청회에는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를 포함해 한인타운선거구재조정 태스크포스(Ktown-RTF) 소속 단체장들과 한인타운 관계자 및 1세와 2세 거주자까지 40여명이 나와 4개 선거구로 나뉜 한인타운을 하나로 묶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Ktown-RTF에서 2020 연방센서스 인구조사를 토대로 작성한 한인타운 경계지도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새 선거구획 작성에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서명운동을 통해 모은 4500명에 달하는 서명자들의 명단도 제출했다.

하지만 이날 공청회에는 한인 커뮤니티가 제출한 지도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들려 향후 진행될 선거구 재조정 절차를 지켜봐야 한다.

LACCRC는 오는 9월 8일 주민 공청회가 끝나면 연방센서스 통계를 토대로 새 선거구획을 담은 선거구 지도를 작성한 뒤 지역별로 2차 주민 공청회를 열고 다시 한번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다.

이와 관련 Ktown-RTF의 스티브 강 홍보담당은 "선거구별 주민 공청회가 끝나면 시의원과 선거구 재조정 커미셔너들을 만나 한인 커뮤니티의 단일화 의사를 다시 한번 알리고 로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홍보담당은 "현재 누리 마르티네스 LA시의장과 마크 리들리-토머스 시의원 등과 미팅 날짜를 조절 중"이라며 "선거구재조정위원회에서 채택한 지도를 최종적으로 투표하는 것은 결국 시의원들이다. 이들을 만나 단일화된 한인타운 구획이 포함된 지도를 채택해달라는 의사를 다시 한번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 참가한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지난 수개월 동안 한인 및 타인종 커뮤니티와 함께 수차례 미팅을 진행한 결과 1명의 시의원이 관할하는 단일화된 선거구를 원한다는 의견이 모였다"며 한인타운 경계구획을 그린 지도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접수한 단일화 서명자 명단을 제출했다.

이 지도는 동서로 버몬트에서 윌턴, 남북으로는 11가에서 베벌리 불러바드까지를 한인타운 경계선으로 표시했다. 동쪽 경계의 경우 3가~11가 사이는 샤토 플레이스까지, 서쪽 경계도 윌턴 선상 6가~11가 사이는 한 블록 더 포함한다. 이 경계지도 안에 거주하는 인구는 9만9870명이며, 라티노가 42%, 40%는 아시안이다.

한인타운 경계지도 작성을 지원한 아태정의진흥협회(AAAJ) LA지부의 카니 정 조 대표는 "한인 커뮤니티 내 50개 단체의 의견과 학생부터 거주자들의 의견까지 폭넓게 의견을 수렴했다. 학교. 공원, 수퍼마켓, 교회와 사찰 등도 모두 함께 하나의 선거구에 있길 원한다"고 지지 발언을 보탰다.

AAAJ-LA지부의 새라 로하니 변호사도 "한인타운은 인구밀도가 높은 곳이나 지역구가 4개로 나눠있다 보니 소수계 목소리가 희석되고 있다. 거리청소 서비스를 요구하려고 해도 시의원 사무실과 싸워야 하는 실정"이라며 "LA시의회에 아시안 커뮤니티의 이슈에 관심을 갖고 해결할 수 있는 시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주삼일여성동지회의 그레이스 송 회장은 "한인타운이 4개의 선거구로 나뉜 지 수십 년이 됐다. 선거구재조정위원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달라"고 말했다.

소셜 워커라고 밝힌 그레이스 박씨는 "한인타운에서 13년 동안 일하고 거주하고 있다. 딸은 한인타운의 프리스쿨을 다닌다. 1개의 선거구, 태스크포스가 제출한 지도를 지지한다"며 "그동안 소수계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았다. 이번에는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백인 주민 중심의 대윌셔주민의회에서는 한인타운 지도 안에 포함되는 것을 반대했다. 이들은 "한인타운이 속한 대윌셔주민의회 경계구획은 이미 시의회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역사, 문화적으로도 오래된 곳인 만큼 한인타운 경계지도에 포함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미팅은 한인들을 포함해 125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발언자도 50명이 넘어 지금까지 진행된 주민공청회 중 가장 많은 참여자를 기록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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