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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백신 접종 의무화해야”

원격근무자 59% '찬성'
기업들 압박 강도 높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을 계기로 기업과 근로자 사이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일부 기업들은 압박 강도를 높여 직원들의 접종 완료를 독려하고 나섰다.

26일 AP통신은 자체 조사를 통해 직장인 절반이 백신 접종 의무화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통신은 현재 상황은 ‘찬성’이 더욱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이번 조사에 응한 근로자 중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71%였다. 이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백신 의무화에 찬성 50%, 반대 26%, 상관없음 23%였다. 일하는 장소를 기준으로 나눠 원격근무자 조사에서는 찬성 59%, 반대 26%, 상관없음이 14%였고, 사무실에 출근하는 이들은 찬성 47%, 반대 26%, 상관없음 26%였다.

인종별로는 백신 의무화에 찬성한 경우가 흑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53%였지만 백인은 44%였으며 직장 내에서 마스크 의무화에 찬성한 비율도 흑인 73%, 히스패닉 59%, 백인 42%였다.



통신은 하이테크 기업부터 투자은행까지 사무실 복귀를 위해 백신 접종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다음 달 7일부터 미국 내 모든 오피스에 출입하는 직원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24일 결정했다. 구인난 가운데 백신 이슈로 직원을 잃을까 우려하는 기업도 있지만 타이슨 푸드와 월트 디즈니 월드는 노조와 백신 의무화에 합의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델타항공은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은 매달 200달러의 추가 건강보험료를 내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며,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에드배스천 CEO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직원들의 입원이 회사에 1인당 4만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한편 포드는 오는 10월로 미뤘던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 시점을 내년 1월 이후로 연기했다. 델타 변이 유행이 이유로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 빅 테크 기업들도 사무실 출근을 내년 초로 미룬 바 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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