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프, 서명없이 등록 논란
<민주 주지사 후보>
“투표용지서 이름 빼라” 피소
공화당 측이 리치몬드 순회법원에 제기한 관련 소장에 따르면 맥컬리프 후보는 후보등록서류에 자필 서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서류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또한 증인으로 서명한 맥컬리프 후보의 측근 역시 서명을 잘못 기입했다. 공화당은 “버지니아 주의 선거법에 따르면 이는 명백한 잘못으로 맥컬리프 후보의 선거등록은 취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언론에 공개된 맥컬리프 후보의 후보등록서류(사진 참조)에는 후보자 서명란(signature of candidate)이 공란으로 처리됐다. 일부 선거관계자들은 “후보등록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맥컬리프 후보를 투표용지에서 빼달라는 공화당 측의 소송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들은 “선거후보 등록에 있어서 서류에 반드시 후보자의 서명이 필요하다는 조항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어서 법원의 해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 측은 이같은 공화당의 소송을 “황당하고 우스꽝스럽다”고 일축했으나, 공화당 측은 선거법에 근거로 제기한 소송이 의외의 결과를 가져다줄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