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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선거 '뉴섬-엘더' 대결 구도

강성진보-흑인 보수 대비
엘더, 공격 받을수록 인기
뉴섬, 엘더 부상 반사이익
LAT “아이러니한 커플”

26일 오전 한인 비영리단체 민족학교가  LA 한남체인 앞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주민소환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민족학교는 주민소환 선거 참여 방법을 정리한 전단을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 민족학교는 투표 마감일인 9월 14일까지 비정기적으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김상진 기자

26일 오전 한인 비영리단체 민족학교가 LA 한남체인 앞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주민소환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민족학교는 주민소환 선거 참여 방법을 정리한 전단을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 민족학교는 투표 마감일인 9월 14일까지 비정기적으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김상진 기자

이번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리콜) 선거는 현역 주지사인 개빈 뉴섬(민주)과 보수진영의 흑인 스타논객 래리 엘더(공화)의 대결구도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래리 엘더

래리 엘더

이미 우편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는 9월 14일 실시되는 뉴섬 지사 리콜 선거를 놓고 LA타임스 칼럼니스트 조지 스켈튼은 “뉴섬과 엘더는 서로의 이득을 위해 필요로 하는 아이러니한 커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강성진보의 민주당 주지사인 뉴섬이 이른바 진보성향의 메인스트림 미디어(주류언론)와 함께 공화당 보수 후보인 엘더를 공격할 때마다 엘더의 보수 지지기반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뉴섬과 주류언론이 엘더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를 강조할 때마다 리콜 반대 세력이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뉴섬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잇딴 내로남불 스캔들 뿐만 아니라 민주당 진영 유권자들의 선거 관심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보궐이나 리콜 등 투표 참여도가 저조한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두각을 나타낸다는 점도 뉴섬에게 불안요소다.

뉴섬은 엘더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사실상 같은 성향의 보수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반격하고 있다. 스켈튼은 “만약 뉴섬이 리콜되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엘더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엘더가 선두주자인 것이 되려 뉴섬이 리콜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공화당 컨설턴트 롭 스터츠먼은 “2018년 주지사 예비선거 때 뉴섬은 이런 작전을 성공적으로 펼쳐 그가 원했던 상대와 본선에서 만났다”고 했다. 당시 공화당 비즈니스맨 존 칵스가 2위를 기록했고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이 3위를 기록했다. 만약 비야라이고사가 본선에 올랐다면 뉴섬에게 쉽지 않은 승부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뉴섬은 칵스를 본선에서 완파했다.

스터츠먼은 “뉴섬의 정적으로 엘더가 안성맞춤”이라며 “엘더를 보고 리콜 문항에 ‘노(No)’라고 대답하는 유권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USC와 UC버클리에서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강의하고 있는 댄 슈너는 “엘더가 언론의 조명을 많이 받는 날은 뉴섬에게도 좋은 날”이라며 “특정 후보가 좋아서 찍을 수도 있지만 그 반대로 특정 후보가 이기는 것이 두려워 그 반대쪽으로 찍을 수도 있다”고 했다. 슈너는 “트럼프의 경우 지지자들 열정이 대단했는데, 지금 엘더가 그런 양상이다. 주류언론이 엘더를 비판할 때, 그의 지지층도 더 탄탄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LA타임스는 칼럼을 통해 엘더에 대해 “백인우월주의 흑인”이라고 비판해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최초의 흑인 주지사에 도전하는 엘더를 향한 언론의 지나친 공격이 흑인 민주당 진영에게 역효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스켈튼은 “분명한 것은 엘더가 이기기 위해 뉴섬을 필요로 하고 있고, 뉴섬 역시 리콜을 뒤집기 위해 엘더를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들이 아이러니한 커플이라고 전했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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