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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우박 피해 급증

늦가을까지 주의해야
9-10월 우박 잦을 듯

기상당국이 올가을 늦게까지 동부지역에 우박현상이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들어 워싱턴 지역에는 최소 아홉 차례 우박이 내렸다.

워싱턴지역 우박현상은 보통 5-6월, 9-10월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우박은 얼음 조각이기 때문에 기온이 낮아야 형성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공중에 계속 붙잡아 둘 수 있는 수 있을 만한 강한 상승 기류의 영향으로 발생한다.

비가 만들어지는 상공은 기온이 매우 낮아 공기에 미세한 얼음 조각이 떠나닌다.



이 얼음 조각은 근처의 수증기를 흡수하면서 점점 크기가 커지는데, 일정 크기 이상이 되면 이들은 자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지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 얼음 조각은 매우 작기 때문에 떨어지면서 녹아 비가 되지만,.지상의 기온이 낮아 미처 녹지 못하면 눈이 되고,이 얼음 조각이 강한 상승기류를 만났을 때 이 얼음조각은 떨어지다 말고 상승기류에 떠밀려 올라가서 계속 수증기를 흡수해 점점 더 굵어진다.

이렇게 굵어진 얼음덩이가 상승기류가 약해진 틈을 타서 수직낙하하는데, 이게 우박이다.

너무 굵게 뭉쳐져서 하강하며 녹지도 않고 얼음덩이로 출현하는 것이다.

우박은 기상예측 분야에서 토네이도와 함께 예측율이 가장 낮다.

‘오클라호마 슈퍼 컴퓨터 모델’이 예측에 주로 쓰이지만 단발적, 국지적으로 기류 이상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예측이 쉽지 않다.

우박 주의보가 내릴 경우 자동차 운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 것이 자동차이기 때문에, 실내 거라지 보관이 가장 좋다.

나무 아래에 세워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1/2인치 이상의 우박이 왔을 때는 지붕피해를 염려해야 한다.

우박이 내린 후에 지붕전문가를 불러 지붕 크랙을 살펴보고 이상이 있을 경우 보험을 청구하는 것이 좋다.

우박으로 인한 보험청구는 보험료 인상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연방기상서비스국 NWS는 직경 3/4인치 이상의 우박을 포도송이 크기 우박으로 부르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인치 미만의 우박은 콩 사이즈 우박으로 피해 규모가 미미하지만 1/2인치 이상 우박(마블 사이즈)부터는 피해가 커진다.

4인치 이상을 넘어가면 소프트볼 사이즈로 사망사고를 유발한다.

연방대양해기청 NOAA의 기록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지난 1995년 동부 지역에 직경 8인치, 무게 2파운드의 우박이 내린 적도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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