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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떠나는 한인 의외로 많다

저렴한 항공료에 백신 시스템 운영
단일 청정국가 선호·소그룹 여행도
아이슬랜드·프랑스·그리스 등 인기

북유럽에 위치한 아이슬랜드는 팬데믹동안 청정지역으로 급부상하며 최고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은 조용한 어촌마을 아스나스타피 항구. [아주관광 제공]

북유럽에 위치한 아이슬랜드는 팬데믹동안 청정지역으로 급부상하며 최고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은 조용한 어촌마을 아스나스타피 항구. [아주관광 제공]

“백신 접종했는데 유럽 여행갈 수 있나요? 저렴한 항공권과 유럽 대륙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백신 접종 인증 시스템으로 유럽 여행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한인 여행업계가 아직 유럽 여행에 조심스러운 가운데 삼호관광, 푸른투어, 엘리트투어, 춘추여행사 등은 유럽 현지 답사 여행을 하며 상품을 준비 중이다.

아이슬랜드를 여행중인 엘리트 투어 빌리장 대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여행하지만 안전하게 여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아주관광이 내놓은 아이슬랜드 7박8일과 프랑스 일주 7박8일 여행에는 팬데믹동안 유럽 여행을 기다려온 한인 여행객들이 몰렸다.

프랑스 일주 여행을 다녀온 한 여행객은 "파리 도심이 여행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며 "델타 변이로 여행이 축소된 미국과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다"고 말했다.

아주 관광측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유럽 국가를 선정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이 여행해 안전하다”고 말했다.

유럽 여행이 백신 접종 인증 시스템에 맞춰 준비 서류가 많지만 고객들 반응이 뜨거워 10~12월까지 그리스 일주 8일, 스페인 일주 8일 여행 상품을 진행 중이다.

팬데믹 이후 유럽여행 패턴도 바뀌었다. 장기간 몇개국 여행에서 단일 국가로 집중 여행을 선호한다. 유럽 여행은 국경 간 항공편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 항공사들이 여행산업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저렴한 할인 티켓을 판매하면서 항공 티켓만 구입해 자유여행을 하는 소그룹 여행객도 증가했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티켓 예약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중점적으로 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사측에 따르면 LA에서 런던 혹은 파리행 항공권은 평균 700~800달러로 노동절을 지나 연말 성수기를 제외하고 내년 2, 3월까지가 유럽여행 티켓을 구입하기 최고의 시기다.

이렇게 유럽 여행에 순풍이 불고 있는 것은 유럽 연합이 여행객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 혹은 최근 음성판정을 증명할 수 있도록 만든 디지털 시스템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기때문이다.

한편, 최근 유럽 대륙간 여행은 2019년 이전 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국경 간 항공편, 각국 정부가 검역요구, 테스트 및 예방접종 등으로 여행은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에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들 국가 여행이 위축됐고 유럽이 항공산업의 양지로 부상했다.

항공컨설팅 회사인 시리움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유럽내 항공편은 2019년 같은 주와 비교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항공사들이 운항 축소를 시작한 이후 가장 작은 격차다.

유럽항공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인증 시스템이 유럽 여행을 촉진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여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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