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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익컬리지 설립자 임재량 목사 만나다

도시선교 훈련 통해 선교 리더로서의 역할 담당

캐나다 최초로 토론토에 ‘도시 선교훈련’ 기관이 설립되면서 교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다민족 크리스쳔 연합(Canada Mosaic Christian Alliance)은 틴테일 신학대학과 함께 ‘캐나다 모자익 컬리지(CMC:Canada Mosaic College)’를 설립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캐나다 모자익 컬리지의 교육이념인 ‘도시선교’는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선교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자체 교육과정을 통해 ‘도시선교’에 최적하된 선교사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본지는 캐나다 첫번째 ‘도시선교훈련’ 기관인 모자익 컬리지 대표 임재량 목사를 만나 그의 교육 철학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 본인(임재량 목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모자익 컬리지를 설립하고 캐나다 다민족 크리스쳔 연합 대표를 맡고 있는 임재량 목사라고 합니다. 저는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GTA에서 다민족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시작한 삶의 교회를 모태로 무슬림사역과 난민사역을 통해 페르시안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해오신 일들을 보면 목회, 특히 무슬림 난민을 대상으로 한 선교사역을 주로 해오셨는데 신학교를 세우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으신가요?

기존에 ‘선교’라고 하면 모두들 해외로 나가 새로운 교인을 만들고 개척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교를 벗어나 모든 성도가 한마음으로 교회와 가정과 일터에서 선교를 하는 것이 ‘도시선교’입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과정에서 일상 선교사의 부족과 ‘도시선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틴테일 신학대학과 협력하여 모자익 컬리지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 계속 언급되는 ‘도시선교’라는 개념이 조금 생소한데 이에 관해 설명에 주실 수 있으신가요?

사실 ‘도시선교’라는 개념은 전혀 생소한 개념이 아닙니다. 오히려 가장 근원적이고 원초적이며 성경적인 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해 오면서 “예루살렘”과 “땅끝”이 만나는 시대가 되었으며 다민족, 다문화되어가는 선교상황은 ‘도시’와 ‘선교’가 만나고 ‘일상’과 ‘선교’가 서로 만나는 특별한 환경으로 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 성도가 일상선교사로 헌신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도시선교’를 이해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 모자익 컬리지가 가지고 있는 ‘도시선교 훈련과정’이 다른 선교학교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모자익 컬리지는 어떠한 교단이나 교회로 파송하지 않습니다. 1년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졸업한다고해서 캐나다 다민족 크리스쳔 연합 소속의 선교사가 되거나 특정교회로 파송하지 않습니다.

각 교회의 추천으로 입학한 모자익 컬리지의 교육생들은 졸업 후 본인의 교회로 돌아가 그곳에서 선교 리더로서의 역할을 시작하게 됩니다. CMCA가 전체적인 선교의 틀을 제공하고 틴데일대학의 성서적인 기반을 보태어 최종적으로 본인의 교회와 공동 선교 사역으로 타문화권사역, 무슬림사역, 난민사역, 국제 유학생사역, 종족교회 개척사역 등을 하게 됩니다.


■ 훈련 과정은 어떤 언어로 진행되나요?

물어보신 것과 같이 캐나다, 특히 토론토 지역은 절반이 이민자로 구성되어 있어 각기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대다수 이민자들에게 영어는 큰 장벽입니다.

그래서 이민 1.5세와 2세에 대한 선교 동원과 함께 1세대 이민자들이 용기를 내어 디아스포라 선교 현장에 헌신할 수 있도록 지혜가 필요합니다. 심플한 영어와 모국어로 선교 교육 훈련이 제공되고 실질적인 실천 중심의 교육이 진행 될 예정입니다.

캐나다 모자익 컬리지는 이러한 다민족 디아스포라 선교 교육 훈련 학교로 자리잡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번에 모자익 컬리지를 건립하는 과정에서 틴테일 대학과 협력 관계를 맺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틴데일 대학은 보수적이고 복음주의적이면서 실용주의적인 신학교로 명성이 있는데 틴데일과 이런 교육사업을 같이 하시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틴테일 대학은 캐나다 다민족 크리스찬 연합의 전임 대표이신 정헌범 선교사 때부터 타문화사역센터인 TIM 센터와 협력해 오고 있었습니다. 선교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다아스포라 선교 교육 훈련 동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 위해 함께 고민하며 동역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여는 모자익 컬리지의 선교사 양성 코스는 한국어를 기반으로 하여 한인 성도들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것이지만 중국어 과정, 아랍어 과정 등으로 확대해 가기 위한 방향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구체적인 비전과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올 해 첫학기는 9월부터 시작되며 30명의 후보생을 모집 및 교육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차근차근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5년동안 3천명의 한인 선교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헌신할 때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성령을 통해 사역을 이루어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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