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정식 승인 임박
FDA, 이르면 23일 승인…안정감 확인
백신 접종률 오르고, 의무화 확대 예상
22일 뉴욕타임스(NYT)는 FDA가 화이자 백신의 정식 승인을 목표로 막바지 절차를 진행중이라면서, 이르면 23일 정식 승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승인을 위한 검토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경우 승인이 며칠 미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FDA는 노동절인 9월 6일을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의 비공식 데드라인으로 정한 바 있다.
이번 정식 승인은 그동안 긴급사용 승인하에서 이뤄지고 있던 백신 접종에 대해 주저하던 사람들에게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미 전역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백신 접종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이후 백신 접종률이 올라갈지 여부가 주목된다.
또한 일반기업과 학교 등 각급 기관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벡 머시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22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정식 승인 후 기업·학교의 접종 의무화 확대에 대해서 “매우 합리적인 일”이라고 답했다. 즉 안정성이 확인된 후 접종 의무화가 확대되면 학교와 회사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앞서 국방부는 백신이 정식 승인되면 늦어도 9월 중순까지 130만 명의 현역 군인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화이자 백신의 정식 승인이 부스터샷 접종 시행을 본격화할 가능성도 크다.
화이자사는 백신의 정식 승인후 이르면 이번주 중으로 부스터샷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 등 당국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지난주 오는 9월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완료 후 8개월이 경과한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DA는 모더나 백신의 정식 승인에 대해서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늦어도 수주내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더나 부스터샷에 대한 임상시험 데이터도 9월초 보건당국에 제출될 것으로 전해졌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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