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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상종가를 쳤다

저 아이에게 내 지분은 아주 미미하다

제 아비의 할머니 그 위의 할머니, 할머니

제 어미의 할머니 그 위의 할머니, 할머니

계보를 거슬러 오르다 보면



아이를 향한 할머니의 편애는 무한리필

핏줄이라는 척추는 기울대로 기울어 있다

산등성을 아슬아슬 내려오는 생의 끄트머리

시간과의 대작으로 취기가 돌고

오감과 이목을 그러모아 오직

우주의 절대 존재로 눈을 맞추는

기이한 사랑 놀음



권한도 없이 전심을 쏟아붓는 투자는

파도처럼 밀려갈 때 다 쓸려가겠지만

밀려올 때의 두근거림으로

밀려올 때의 신바람으로

대책 없이 부풀어 올라

오늘도 상종가를 쳤다


조성자 / 시인·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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