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리얼 워치] 임대 부동산 인기
렌트비 작년 봄 대비 10% 상승
주택 가격 급등에 따른 영향
렌트 가격은 지난해 봄과 대비해 1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대도시는 렌트 매물 부족으로 1개월 무료 같은 신규 세입자 유인을 위한 특혜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이에 따라 어바인은 렌트비 상승률이 14.9%로 10대 도시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렇게 주택난이 심해지다 보니 렌탈 프로퍼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 부동산은 미국 정부의 철저한 보호 정책과 팬데믹에 의한 수요급증, 낮은 이자율 등으로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 이제 모기지 신청시 성실한 렌트비 납부 이력을 크레딧 점수에 가산해주는 규정이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고 하니 수익형 부동산 소유주에게 좋은 소식이다.
조만간 가격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은 매물 재고 부족 현상이 한동안 여전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추론이다.
7월과 8월에도 신규 매물이 전보다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시점을 가늠하던 사람들이 드디어 지금이 적기라 보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 짐작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융자 상환 유예 조치의 종료를 염두에 두고 집값이 높을 때 집을 팔아 융자금을 다 갚고 남는 돈을 확보하거나 다운사이징을 하자는 생각으로 집을 내놓는 주택소유주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결과일 수도 있다.
현재 보이는 시장 상황의 변화는 그동안 극심한 셀러스 마켓 상황이 다소 완화 및 조정되고 있다는 신호일 뿐, 바이어 마켓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는 결코 아니다. 대량 융자 상환 연체, 대량 차압, 융자 이자율의 급격한 상승 같은 변수가 없는 한 시장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은 작다.
주택 소유의 장단점을 비교하면 장점이 훨씬 많다. 간단히 몇 가지를 예로 들어보고자 한다.
거의 매년 집값이 오르기 때문에 재산 가치가 상승한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제일 좋은 투자이며 안정적 기반이 된다. 집 소유가 은행에서 융자받는데 훨씬 유리하며, 매년 늘어나는 집의 순자산가치를 이용해 집을 담보로 다른 목적으로 재투자를 할 수 있다. 또한 집을 소유하고 있을 때 가족의 안정감, 재정적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집값 급등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집값이 급등하면 임대료 인상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금리는 주택 수요를 자극하는 하나의 요소다. 하지만 주택 공급 측면과 관련해 연준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말했다.
주택소유주들은 주거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거주하는 공간에 너무 많은 돈이 묶여있으면서 노후를 걱정한다면 지금 당장 결단을 내리는 것도 생각해 보고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으로 자금을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
▶문의: (949) 873-1380
써니 김/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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