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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 선출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한인상의, 선관위 구성·세칙 변경 추진
공탁금도 명문화…20일 이사회서 결정

지난 17일 오후 둘루스에서 (왼쪽부터) 이종원 변호사, 최주환 이사장, 이홍기 회장, 이경철 고문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하게 26대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둘루스에서 (왼쪽부터) 이종원 변호사, 최주환 이사장, 이홍기 회장, 이경철 고문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하게 26대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히고 있다.

애틀랜타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이홍기)가 26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다짐했다.

최주환 이사장, 이홍기 회장, 이경철 고문, 이종원 고문 변호사 등 한인상의 관계자 4명은 지난 17일 오후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의 활성화를 위해 선거 시행세칙 중 회장 입후보자 자격 변경, 추천인 수 변경 및 공탁금 명문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의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선관위 구성, 선거 시행세칙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상의가 이날 공개한 현재 선거 시행세칙에 따르면 회장 입후보자의 자격은 ‘관할 지역에 5년 이상 거주하고 3년 이상 활동에 참여하며 회비를 3년 연속 납부한 자’다. 현 세칙에 맞춰 자격을 갖는 회원은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이사장은 “현재 상의 실정에 맞는 선거 시행세칙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면서 “상의가 미국 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회장 입후보자 자격을 확대함으로써 한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경쟁을 통해 적임자를 찾는 것도 상의 미래를 위한 한 방안이라는 생각에 안건 상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장 입후보자는 25명 이상 정회원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회장 선거 투표권은 ‘투표일 20일 전까지 해당 연도 연회비 100달러를 납부한 정회원’ ‘이사회비를 납부한 이사’ ‘집행부 회비를 납부한 임원’ ‘자문위원료를 납부한 자문위원’ 등에게 주어진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정회원이 약 25명인 점을 감안해 추천인 수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정회원 모집이 여의치 않았다”고 고백하면서 “선관위는 선거를 치르는 시점의 실정에 맞는 시행세칙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탁금 명문화도 추진한다. 그동안 상의 회장 당선인은 비공식적으로 1만 달러를 기부했으나 이번 개정 추진을 계기로 공탁금 납부 및 반환에 대해 정확하게 명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최 이사장은 “오는 20일 이사회에서 논의 및 승인을 거쳐야 할 사안인 만큼 현재로서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경철 고문은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앞서 인터넷 매체인 애틀랜타K에서 사실 확인 없이 ‘‘상의, 이경철 선관위원장 선임…한인회는 20일 구성’이라는 기사를 통해 특정 후보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해 상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면서 “정정보도 및 상의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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