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길라잡이"
법률 매거진 '뱅가드'
LA무역관 김윤정 변호사 소개
그러나 3년 만에 회사가 매각됐고 당시 해외에서 IP 데스크 설립을 추진하던 코트라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일해보니 IP가 적성에 맞는 분야였다”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서 IP 관련 보호를 받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트라도 해외에 IP 데스크를 설립하는 것은 처음이었고 김 변호사의 부담은 여간 큰 게 아니었다.
우여곡절 끝에 LA IP 데스크는 2013년 말 탄생했고 이를 바탕으로 코트라는 이듬해부터 프랑크푸르트, 도쿄, 중국과 홍콩 등에 이어 최근에는 러시아와 멕시코까지 모두 11개국에 17개 IP 데스크를 두게 됐다.
지난 5년간 LA IP 데스크에서만 3300여개 회사를 지원한 김 변호사는 미국의 관련 변호사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정기 세미나 개최 및 뉴스레터 발송 등의 업무를 해내고 있다.
그는 “모든 분야의 기업을 지원해야 하므로 IP와 관련한 모든 최신 법과 판례 등을 알아야 한다”며 “기업들보다 앞서 있어야 하므로 한순간도 리서치를 게을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최고의 찬사는 ‘우리 엄마는 정부 기관 변호사로 남을 돕는다’는 두 딸의 응원”이라며 “더 좋은 엄마라는 존재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는 힘”이라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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