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에 좋은 차' 한국차 대거 포함
US 뉴스&월드 리포트 선정
8개 부문서 현대·기아 5종
![10대 운전자들을 위한 베스트카에 선정된 현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와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각 업체 제공]](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originals/2021/11/14/215512164.jpg)
10대 운전자들을 위한 베스트카에 선정된 현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와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각 업체 제공]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17일 발표한 ‘2021년 10대들을 위한 베스트카’에 따르면 가격대별로 선정된 신차 8개 모델 가운데 한국차가 5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일본차와 미국차는 각각 2개, 1개씩 이름을 올렸다.
신차 승용차 2만~2만5000달러 부문에서 현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2만5000~3만 달러에선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 SUV 부문에서는 2만~2만5000달러대에 현대 코나가, 3만~3만5000달러대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3만5000~4만 달러대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2만~4만 달러 사이의 4가지 가격대별로 전반적인 품질, 신뢰성, 충돌 안전등급, 사고 방지 및 운전자 보조 사양 등을 비교, 평가한 것으로 한국차들이 품질, 안전도, 첨단 사양, 연비 등 종합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주의 산만하기 쉬운 10대 운전자들을 위한 주요 안전 사양으로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자동 비상 제동, 후방 교차 차량 경고 등이 장착돼 있는지 여부와 스마트폰을 통해 운전 중 자녀의 불필요한 행동 등을 제한하고 과속 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옵션 등도 고려됐다.
실제로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평가한 2021년형 차량 안전도 테스트에서 현대차는 이번에 선정된 엘란트라, 코나, 싼타페를 포함한 10개 모델이, 기아도 쏘렌토를 포함해 10개 모델이 각각 톱세이프티픽 등급을 받아 한국차가 업계 최다 안전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차종 가운데 현대, 기아 각각 2개 모델은 톱세이프티픽 플러스 최고 등급을 받았다.
중고 승용차, SUV 5개 부문은 도요타 4개, 혼다 1개 모델이 선정돼 모두 일본차들이 차지했다.
10대에게 추천되지 않는 차량으로는 스포츠카를 비롯해 전면 엔진룸, 후면 트렁크 부위가 짧아 충돌 시 위험할 수 있는 초소형 모델, 주행기술이 요구되는 트럭이나 대형 SUV, 5인 이상 탑승할 수 있는 차종, 과속을 유발할 수 있는 고출력 차량 등이 꼽혔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차량 충돌 사고가 13~19세 연령대에서 매일 7명의 사망자를 내면서 10대 사망 원인 2위를 기록했다. 교통안전을 위한 AAA 재단에 따르면 10대 차 사고 10건 중 6건이 주의산만과 관련돼 있으며 10대 사망사고의 30%는 과속이 원인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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