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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지원금·자녀세금크레딧 사기 기승

IRS 사칭해 피싱 이메일
'수혜 대상' 개인정보 요구

3차 경기부양 지원금 수령 대상자라는 내용의 피싱 사기 이메일 [독자 제공]

3차 경기부양 지원금 수령 대상자라는 내용의 피싱 사기 이메일 [독자 제공]

#이 모 씨는 국세청(IRS) 로고가 박힌 이메일을 최근 받았다. 3차 경기부양 지원금(EIP) 명목으로 532달러를 받을 수 있다며 신청서 제출을 위해 클릭하라는 내용이었다. 이미 3차 지원금을 받았던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담당 공인회계사(CPA)에게 이런 내용의 이메일을 전달했다. CPA는 EIP 내용에 송장(invoice) 번호가 적혀 있는 등 이상한 점이 많다며 IRS 사칭한 이메일이라고 확인해 주었다.

#박 모 씨는 최근 자녀세금크레딧(CTC) 선지급금을 받으려면 사회보장번호를 포함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민감한 신상 정보를 묻는 이메일에 피싱 사기를 직감한 그는 사기 이메일을 IRS에 신고했다.

3차 경기부양 지원금(EIP)과 자녀세금크레딧(CTC) 선지급금을 둘러싼 신종 피싱 사기가 활개를 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CPA들은 요즘 가장 관심이 높은 EIP와 CTC 선지금금을 내세워 납세자들의 은행 계좌번호와 사회보장번호 등 개인 신상 정보를 중간에서 탈취하려는 피싱(phishing) 이메일에 대한 문의가 꽤 있다고 밝혔다. 이메일에 그럴듯하게 IRS 로고를 삽입했지만 내용을 자세히 보면 신빙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특히 사기꾼들은 이메일뿐만 아니라 전화, 문자, 소셜 미디어(SNS) 등 모든 채널을 이용해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가로채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일부는 혜택을 받으려면 일정 수수료를 내라는 경우도 있다는 게 IRS의 전언이다. 사기범들은 심지어 허위 IRS 웹사이트까지 만드는 실정이다.

윤주호 CPA는 “수혜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개인 신상 및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빨리 받기 위해서 수수료 명목 등 금전을 요청하면 사기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IRS도 “납세자나 수혜자 개인에게 절대 전화를 하지 않으며 문자와 이메일도 보내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면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부 측은 이런 이메일을 받으면 이메일(phishing@irs.gov)이나 웹사이트(https://www.treasury.gov/tigta/contact_report_scam.shtml)를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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