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육구 교직원 접종 의무화…가주 발표 이틀 만에 결정
10월 15일까지 증명해야
매주 검사 결과 제출 병행
LAUSD 메건 라일리 교육감 대행은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하면서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결정을 공고히 했다.
LAUSD의 결정은 지난 11일 캘리포니아주가 모든 공·사립학교 교사 및 교직원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 혹은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매주 제출할 것을 요구한 지 이틀 만에 내려졌다.
앞서 교육구는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매주 코로나 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한 바 있는데, 이번에 지침을 더 확대해 백신 접종까지 의무화한 것이다.
교육구는 정기적인 코로나 검사 결과 제출 의무도 계속 유지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백신 접종의 경우 건강상ㆍ종교적 사유로 인한 예외가 적용된다. 단, 의무화 지침을 따르지 않는 직원들에게 무급휴가 혹은 근무처에서 분리 등 징계 조치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교육구는 전했다.
라일리 교육감 대행은 "이같은 교육구의 지침들은 지역 및 연방 보건 가이드라인들보다 우선된다”며 “학교들, 특히 가장 어린 학생들에게 한층 더 강력한 안전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구의 결정은 LAUSD 이사회와 LA 교사노조(UTLA) 등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UTLA세실리마야트-크루즈 회장은 “5학년 아이의 학부모로서 자녀의 개학을 앞두고 여느 가족들과 같이 불확실함과 혼란을 겪어왔다”며 “UTLA와 LAUSD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우리 교육구는 국내에서 가장 엄격한 코로나 프로토콜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환영했다.
이번 주 초 LA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큰 롱비치 교육구는 교직원 전원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바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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