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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이 부르는 비극’..폭염 속 차 안 방치된 어린이, 또 목숨 잃어

VA 스프링필드서 발생
올 한해만 11명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스프링필드 지역에서 폭염 속에 자동차에 남겨진 어린이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11일 오후 3시20분경 다섯 살 남자 어린이가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알렸다.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소년이 아버지와 형제자매들과 함께 외출을 끝내고 돌아오며 시작됐다. 운전자인 아버지는 다른 아이들만 내린 차문을 잠그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유아용 좌석에 착석해 있던 소년이 남겨진 것을 깜빡 한 것이다. 수시간 후, 아버지는 또다시 외출 하려다가 의식을 잃은 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오후 페어팩스 지역은 최고기온 93도를 기록했다. 한 낮의 차 안 온도는 에어콘을 틀지 않을경우 바깥보다 최대 30도 이상 올라간다. 특히 햇빛이 내리쬐는 차 안 온도는 수 분 만에 125도까지 올라간다고 전문가들은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경찰은 이 날 사건에대해 “가슴아픈 비극”이라며 폭염 속 부모들의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보다 자세한 경위를 현재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전국고속도로안전청(NHTSA)에 따르면 이와같은 사건으로 1998년 이후로 약 900명의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한 해동안만 ‘차내 열사병’으로 사망한 어린이들이 25명이다. 이는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기 전인 2019년의 53명보다는 크게 줄어든 수치이지만, 올 해 들어 상반기에만 또다시 11명이 죽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사건 대부분이 운전자인 부모들의 착각과 부주의로 생긴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어린이가 착석한 유아용 좌석 옆에 본인의 핸드백이나 중요한 물품을 놓아두는 것도 이런 착각을 방지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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