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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액션] 이민법 개혁 한 걸음만 더 가자

‘50대 49’. 서류미비자 합법화 등 이민법 개혁안이 포함된 연방상원 예산 결의안이 한 표 차이로 지난 11일 통과됐다. 민주당 의원 전원 찬성, 불참 의원 한 명을 빼고 공화당 의원 전원이 반대했다. 이제 한 걸음만 더 가면 ‘꿈’이 이뤄진다. 오는 10월 1일까지 연방상원과 하원이 최종 예산 조정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한 번 더 이민법 개혁안은 살아남아야 한다. 그리고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규정을 만들 때 서류미비자 합법화 범위를 최대한 넓혀야 많은 한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까지 온 것만도 꿈만 같다. 지난해 10월 민권센터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은 이민법 개혁을 위해 조지아주로 갔다. 비영리단체 소속으로는 정치인 지지활동을 할 수 없어 모두 개인 자격으로 애틀랜타로 가서 두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를 위해 유권자 가정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이변이 일어났다. 19년 만에 민주당이 조지아주 상원 의석 2개를 차지하게 됐다. 당선 득표 차이는 1% 미만이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석이 50 대 50이 됐고 부통령이 한 표를 던질 수 있어 연방상원을 민주당이 장악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이번 이민법 개혁안이 예산 결의안에서 살아남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이후에도 민권센터와 NAKASEC은 이민법 개혁을 위한 활동을 줄기차게 전개했다. ‘모두에게 시민권을’ 100일 캠페인, 전화 걸기, 문자 보내기, 서명운동,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인 척 슈머뉴욕주의원 자택 앞 시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자택 앞 시위, 뉴욕과 워싱턴DC에서의 끊임없는 집회와 시위 등 여러 이민자 단체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처음 100일 캠페인이 시작될 때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상원 51표만으로는 법 제정이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51표 만으로 법을 제정할 수 있는 예산조정안에 이민법 개혁안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칠 때도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결국 여기까지 왔다.

이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된다. 10월 1일까지 예산안은 통과돼야 한다. 민주당이 장악한 연방하원은 든든하게 이민법 개혁안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마지막 남은 한 달여간의 협상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서류미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규정을 만들고 이를 법안에 넣어 통과시켜야 한다. 그래서 민권센터와 NAKASEC은 더 힘차게 활동을 펼칠 것이다. 지난 1년여간 우리는 풀뿌리 운동이 이뤄내는 개혁 과정을 온몸으로 경험하고 있다. 1100만 서류미비자들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민권센터의 활동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


김갑송 / 민권센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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