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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발행 '독립공채' 원본 공개…독립운동 자금 위해 발행

대통령기록관, 광복절 맞아
구매자 15명 명단도 발표

1919년 미국에서 발행된 독립공채 1호 증서의 앞면. [대통령기록관]

1919년 미국에서 발행된 독립공채 1호 증서의 앞면. [대통령기록관]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1919년 미국에서 발행된 독립공채 1호 원본 등 관련 기록물이 처음 공개됐다.

대통령기록관은 광복절을 앞둔 12일 기록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독립공채 증서 1호를 포함한 원본 60매와 이를 구입한 15명의 명단을 홈페이지(pa.go.kr)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독립공채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1919년 상하이와 하와이에서 각각 원화와 달러화로 표시해 발행한 채권이다. 정식명칭은 대한민국공채표(Republic of Korea Certificate of Indebtedness)이며 ‘대한민국집정관총재 이승만’과 ‘특파주차구미위원장 김규식’ 명의로 발행됐다.

이번에 공개된 독립공채는 1953~1954년 이승만 대통령 지시로 LA와 샌프란시스코, 호눌룰루영사관에서 수집한 미주지역 독립공채로 1919년 9월 1일 발행됐다.



당시 수집 과정에서 독립공채표 원본 60매와 구매금액, 구입자 15명의 명단 등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에는 ‘C.S. HONG’ 소유로 된 액면가 50달러의 제1호 증서도 포함됐다.

독립공채표 소유자 가운데에는 차정석, 오충국 등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한 인물이 포함돼 있다. 차정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차리석의 동생으로 로스앤젤레스지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1908∼1945년 여러 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고, 오충국 역시 1907∼1945년 수십 차례에 걸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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